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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아쉬웠다. 훈련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장면이 실전에서 나왔다. 노선영의 공백이 뼈아팠다.
김보름·노선영·박지우로 구성된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19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추월 준준결선 네덜란드와의 1조 레이스에서 3분03초76의 기록으로 7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준준결선 4위에 들지 못하며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와 첫 조에서 출발한 한국은 초중반까지 나쁘지 않은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중반을 넘어가며 노선영이 지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팀원들 사이의 거리가 벌어지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 들었다.
당초 노선영은 빙상연맹의 착오로 올림픽 출전이 불발될 뻔 했다. 빙상연맹은 개별 종목 출전권이 없이도 팀추월 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그러나 기적이 찾아왔다. 러시아 선수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서 예비 엔트리에 있던 노선영이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노선영의 대표팀 이탈과 합류 사이의 공백이 컸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겨루는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고, 이는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팀원들 간의 호흡이 중요한 팀추월이었지만 완벽하게 훈련할 시간도 부족했다. 노선영이 아쉬움과 함께 올림픽 레이스를 마무리 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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