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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프리댄스 진출한 민유라의 의상문제 대비책 "옷 꿰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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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한국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 연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예상치 못 한 의상 문제로 고전했던 민유라가 이번엔 절저하게 대비했음을 밝혔다.

한국대표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은 19일 강원도 강릉시의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서 기술점수(TES) 32.94점, 구성점수(PCS) 28.28점로 합계 61.22점을 받아 프리댄스 진출을 확정했다.

민유라은 지난 11일 겜린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 쇼트댄스에서 경기 시작 5초 만에 목 부분의 후크가 풀리면서 본의 아니게 동작에 제약을 받았다.

이 때문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 하고 51.97점을 받아 아쉬움을 자아낸 민유라는 "개인전에서는 아예 바늘로 꿰매 입고 나오겠다"고 재치있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19일 경기 후 민유라는 의상에 대해 "스케이트 신기 20분 전에 의상을 입는다. 오늘은 30분 전에 의상을 입었고, 후크 세 곳을 다 꿰맸다. 지금은 벗고 싶어도 벗을 수가 없다. 혹시나 해서 다 꿰맸다"며 대비책을 전했다.

이어 지난 경기 상황을 설명해면서 "팀 이벤트 당시 관중들의 소리가 커지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구나 싶었다. 트위즐을 하는데 옷이 떨어지더라. 옷을 끌어 올리면서 경기를 마쳤다. 영상을 다시 보면서 '제발'이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개인 최고점인 61.97점에 육박하는 점수로 프리댄스 진출을 확정한 민유라는 오는 20일 '아리랑' 무대를 선보인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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