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연출 정철민, 이환진, 김한진) 389회에는 레이스보다 재미난 이광수의 배신사가 그려졌다.
이날 4:4 팀 레이스는 유재석, 김종국, 하하, 전소민으로 구성된 ‘유선배팀’과 지석진, 송지효, 이광수, 양세찬으로 이뤄진 '지후배팀'으로 진행됐다. 게임에 다소 불리한 팀 구성원에 이광수는 “나는 이 팀이랑 좀 안 어울려요. 이 사람들이 빨간색이라면 나는 노란색이에요”라고 최약체라는 현실을 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부터 불리한 레이스가 예상되던 지후배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워크를 다져나갔다. 송지효는 “우리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반전 한번 보여주자, 배신하지 말고”라고 지석진, 이광수, 양세찬에게 당부했다. 한창 팀원들의 의지가 불타고 있을 시간, 이광수는 유선배팀 팀원들에게 “우리 팀은 가망이 없는 것 같아요. 시키는 거 다 할 테니까 뽑아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하하에게 이 사실을 제보 받은 지석진은 이광수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송지효는 “너 진짜 쓰레기구나”라고 이광수를 나무랐다. 하지만 이광수는 “큰 꿈이 있어요. 이걸 이용하려고 한 거지”라고 변명에 나섰지만 아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되레 이 사이에서 지석진은 유선배팀에 이광수처럼 스파이를 자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발각되기까지 했다.
두 팀이 전면전을 예고한 타깃 멤버 이름표 제거 미션에서도 이광수는 김종국과 마주하기 무섭게 배신 본색을 드러냈다. 이름표를 제거할 유선배팀 멤버로 김종국이 지목됐지만, 지석진은 전소민이라고 거짓 정보를 흘린 상태였다. 하지만 유선배팀을 마주하는 순간 이광수는 “종국이 형, 도망가요”라고 소리치며 유선배팀을 돕는 일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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