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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찬성 73.6%…당내 합당 절차 마무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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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찬성 73.6%…당내 합당 절차 마무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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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회 열고 '바른정당과의 합당 결정의 건' 등 처리

전당원투표 통합 찬성 73.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성은 기자,정상훈 기자 = 국민의당이 11일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추진하기 위한 당내 절차를 마무리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지막 임시중앙위원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관련 Δ바른정당과의 합당 결정의 건과 Δ합당 수임기구 설치의 건 등 2건을 모두 의결 처리했다.

안철수 대표는 인사말에서 "당원들이 (전당원투표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당원들이 그동안 보여준 통합에 대한 지지를 받들어 이제 미래로 가는 문을 힘차게 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앞으로의 길도 결코 장미 및 미래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추구해온 통합 개혁의 정치를 몸소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이제 합당으로 새롭게 태어날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세력이 힘을 모아 국민의당이 지금까지 간절히 추구해왔던 중도개혁의 기치를 높이고 양극단 기득권이 아닌 국민 중심의 정치를 비로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의당이 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당원투표 결과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는 73.56%(3만9708표)가 찬성했다. 합당 반대는 26.04%(1만4056표)로 집계됐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논의하기 위한 '합당 수임기관을 최고위원회로 위임하는 안건'에 대해선 찬성률이 73.54%(3만9697표), 반대는 25.44%(1만3732표), 기권 1.02%(552표)였다.

한편, 국민의당이 이날 중앙위에서 합당 결정의 건을 처리함에 따라 국민의당의 합당을 위한 내부 절차는 마무리됐다.

국민의당이 지난달 3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전당대회가 아닌 전당원투표를 통한 중앙위원회 의결로 처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앞서 바른정당 역시 지난 5일 전당대회격인 대표자회의를 열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었다.

이처럼 양당이 공식적으로 통합 결정을 위한 내부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기에 양당의 통합 정당인 바른미래당은 오는 13일 공식 출범이 가능하게 됐다.

양당은 오는 13일 통합 전당대회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갖고 법에 따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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