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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종합] '미스티' 김남주, 고준 살해 용의자 됐다…지진희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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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스티'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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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미스티' 지진희가 김남주와 고준의 만남을 목격했다. 그리고 그날 밤 고준이 사망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에서는 케빈(재영, 고준 분)의 함정에 빠진 혜란(김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영은 혜란과 태국에서 찍은 밀회 사진을 인화해 그에게 보냈고, 놀란 혜란은 고준과 약속을 잡고 그를 만나기 위해 차를 몰았다.

마침 아내를 의심하고 있었던 태욱(지진희 분)은 혜란의 차를 뒤따라갔고, 재영이 혜란의 차에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결국 배신감에 휩싸인 그는 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했다.

이후 화가 난 태욱의 모습과 집으로 돌아와 두려움에 떠는 혜란의 모습이 교차하며 그날 밤 있었던 일이 미궁 속에 빠졌다.

현재 시점, 아내를 찾으러 온 태욱은 혜란에게 "이제 그만 가봐도 되겠느냐?"고 말하며 함께 자리를 떴다. 조사실을 나가려는 순간, 기준(안내상 분)은 "원래 '뉴스 9'을 진행하는데 왜 사고 날에는 아침 뉴스까지 진행했느냐? 왜 바꿨느냐?"고 물었고, 태욱은 "직접 조사해보라"고 대답했다. '사고 날'은 케빈리가 숨진 날이었다. 당시 혜란은교통사고로 숨진 케빈리의 뉴스를 전달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밖으로 나온 태욱은 "기자들이 와 있다"며 "참고인으로 불러놓고 네 알리바이 조사하고 있었다. 30분 전에 기사 하나가 났다. 교통사고보다 타살에 무게 두고 있다는 말이다. 익명의 검찰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보면 알 것이다"라고 전했다. 혜란은 "은주가 부검에 동의를 했느냐?"고 물었고, "경찰이 너를 의심한다"는 동료 기자의 말에 놀라워했다. 또 태욱에게 "나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날 태욱은 청와대 입성을 원하는 혜란(김남주 분)을 위해 직접 태국까지 가 만남을 주선했다. 하지만 태국에서 재영(고준 분)과 혜란의 심상찮은 모습을 본 그는 우연히 재영, 은주(전혜진 분) 부부와 마주쳐 함께 앉은 자리에서 기싸움을 벌였다.

재영은 "능력있는 여자를 사랑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죠, 안 그렇습니까? 오래 전 제가 만난 여자도 그랬다. 나는 되는 게 없고 미래도 없던 시절인데, 그 여자는 모든 게 확실했다. 인생 목표도 뚜렷했고,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명확했다. 그래서 차였다. 스펙 좋고 집안 좋고 배경 좋은 남자한테 밀렸다. 한마디로"라고 말하며 혜란을 자극했고, 태욱은 "남자들끼리 한 잔 더 하겠느냐?"며 재영과 술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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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은 태욱과 함께 앉은 자리에서 "마음만 먹으면 그 여자를 다시 안을 수 있게 됐다는 뜻"이라고 자극했다. 그는 "아내가 있는 사람이 그래도 되느냐?"는 태욱의 말에 "아내로 사랑하지만 결혼은 어디까지나 결혼이다. 남녀로 끌리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다"라고 대답했다. 더불어 태욱에게 "아까 같이 있다 떨어트렸는데 둘 다 정신이 없었다. 고혜란씨에게 전해달라"며 혜란의 브로치를 전달했다.

재영의 이 말에 태욱은 자극 받았고, 혜란에게 "당분간 사무실에서 자겠다"며 집을 떠났다. 화가 난 혜란은 재영에게 전화를 걸어 "너 지금 뭐하자는 짓이야? 야, 이 나쁜 새끼야. 경고하는데 두 번 다시 내 앞에 나타나지마. 그림자도 보이지 말라. 내가 너 죽여버리겠다"고 경고했다.

또 앞서 청와대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사생활 위주로 캔다. 부부 사이, 주변 인물. 위주로"라는 힌트를 얻었던 혜란은 태욱과의 관계를 개선해 보고자 아침 일찍 도시락을 챙겨 남편의 변호사 사무실에 갔다. 하지만 태욱의 냉랭한 반응을 본 그는 태욱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대기업의 비리 문제를 유심히 봤고,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에 포함시키며 큰 반향을 이끌어 냈다. 마침 그 기업은 재영이 광고 모델을 하고 있는 회사라 재영에게까지 부정적 영향이 미쳤다.

아내의 뉴스를 본 태욱은 당장 회사로 달려갔다. 그는 "무슨 의미야 오늘 뉴스? 내 사건"이라며 화를 냈다. 이에 혜란은 "강태욱 변호사님. 당신이 맡은 사건 내가 나서 보도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있었는지조차 묻히게 됐을 거고, 당신은 또 패소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태욱은 "패소였나. 이번 재판에서도 패소하게 되면 당신 대변인 되는데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그래서였느냐?"고 말했고, 혜란은 "당신 네가 변론하는 그 사람들의 절박함 때문에 괴롭지? 얼마나 부당한 대우 받고 명시당하는지 보는 걸 보면 안타깝지? 너는 걔네를 보는 마음으로 나를 한 번이라도 본 적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부부의 대화는 다시 한 번 엇갈렸고 그 사이 재영에게 전화가 왔다.

재영은 "아직 내가 준 선물을 못 받았느냐?"고 말했고, 깜짝 놀란 혜란이 달려가 보게 된 것은 재영과 자신이 태국에서 밀회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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