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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B씨가 엉터리 공연으로 경희대 석사 학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조권이 지목되고 있다.
6일 방송된 SBS '뉴스8'에서는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인 B씨가 길거리 공연 형식으로 노래를 부르는 영상으로 지난해 경희대 대학원에서 실용음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권의 앨범 재킷으로 추측되는 사진을 내보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B씨가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조권임을 짐작케 하는 사진이 방송을 탔고, 네티즌들 역시 B씨가 누구인지 자체 수사에 나섰다. 이에 현재 특정 가수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보도내용과 달리 조권이 특혜 대상자가 아닐 경우 심각한 명예훼손이 우려되는 상황. 현재 조권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SBS '뉴스8' 측은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인 B씨가 길거리 공연 형식으로 노래를 부르는 영상으로 지난해 경희대 대학원에서 실용음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석사학위의 졸업 공연 세부 규칙에 따르면 60분 이상의 단독 공연이어야 하고 세션 연주자들 역시 교외 자원을 활용, 본인이 직접 섭외를 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B씨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졸업 공연을 준비하는 데만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드는데 B씨처럼 개별 공연을 통해 학위 취득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무엇보다 B씨가 공연한 경희대 노천극장은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고 주로 규모가 큰 학교행사 장소로 이용돼 왔지만, B씨가 공연했다는 당일 노천극장에서는 어떠한 공연도 열리지 않았다고 밝혀졌다.
한편, 앞서 그룹 씨앤블루 멤버 정용화도 공식 면접 없이 경희대 대학원 입시에 최종 합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년 전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 서류와 면접을 모두 거쳐야 하지만 두 차례 면접에 불참하고도 최종 합격했다. 경찰이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에 나섰고, 소속사 관계자는 "교수의 권유로 대학원에 지원하게 됐고 소속사 사무실에서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조권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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