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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케샤, '2018 그래미 어워즈'서 감동 무대...미투 캠페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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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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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샤 / 사진제공=소니뮤직

팝스타 케샤가 ‘2018 그래미 어워즈’에서 여성 아티스트들과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전설적인 스타 신디 로퍼(Cyndi Lauper)를 비롯,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밀라 카베요 (Camila Cabello), 줄리아 마이클스 (Julia Michaels), 안드라 데이 (Andra Day), 비비 렉사 (Bebe Rexha)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른 케샤는 3집 앨범 수록곡인 ‘프레잉(Praying)’을 열창하였다.

1집 앨범으로 한국에서도 4X 플래티넘 세일즈를 기록한 케샤는 독보적인 개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1300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면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담당 프로듀서 닥터 루크 (Dr. Luke)의 성추문 이슈에 휘말리며 음악활동을 잠시 멈췄고, 팝계에서는 #FreeKesha(#프리케샤)라는 운동까지 진행됐다. 결과적으로는 패소했지만, 팬들 그리고 언론으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았고 ‘그래미 어워즈’를 통해 5년 만에 음악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케샤는 이날 공연을 마친 후, 감정이 북받친 듯한 모습을 보였고 다른 아티스트들은 따뜻한 포옹으로 위로를 전하였다. 자넬 모네 (Janelle Monae)는 앞서 케샤의 무대를 소개하며 “우리를 침묵시키려는 사람들에게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이민자 인권에 대해서도 주목하였다. 세계적으로 ‘하바나(Havana)’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밀라 카베요는 앞선 케샤와의 무대를 마치고 난 후, U2를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미국은 꿈꾸는 사람들이 만든 나라”라며 “저도 쿠바에서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던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왔고, 자랑스럽게 여러분 앞에 서 있다. 나 같은 아이들이 계속 이런 꿈을 꿀 수 있어야 한다”고 연설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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