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의 뮤즈, 로린 힐 |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정상의 네오 솔 디바 로린 힐(Lauryn Hill)이 오는 5월 19∼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서재페)에 참가한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18일 로린 힐과 크리스 보티 (Chris Botti), 아이언 앤드 와인 (Iron & Wine) 등이 포함된 서재페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로린 힐은 1990년대를 주름잡은 힙합 트리오 '더 푸지스'(The Fugees)의 래퍼로 데뷔했으며, 첫 솔로앨범 '더 미스에듀케이션 오브 로린 힐'(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당시 수록곡 '두 왑'(Doo Wop)은 피처링 없이 여성 래퍼 혼자 부른 곡으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는 영화 '시스터 액트2'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학생으로 출연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지만, 가수로서 내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펫 솔리스트 크리스 보티 |
또 이번 서재페 무대에 오르는 크리스 보티는 아홉 살에 트럼펫을 손에 잡은 뒤 18세에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한 트럼펫 솔리스트다. 2004년 발표한 첫 앨범 '웬 아이 폴 인 러브'(When I Fall In Love)는 재즈와 팝을 감미롭게 결합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발매한 앨범 '임프레션스'(Impressions)는 그래미 어워즈 연주부문 최우수 팝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의 간판 포크 뮤지션인 아이언 앤드 와인은 따뜻한 곡 해석력으로 이 시대의 음유시인이라 불린다.
또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시작된 밴드 '클린 밴딧'(Clean Bandit), 국내에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미국 밴드 '라이'(Rhye), 쿠바의 트럼펫 거장 아투로 산도발, 매혹적인 미국의 재즈 보컬리스트 그레첸 팔라토 (Gretchen Parlato), 정통 재즈 트리오 '칠드런 오브 더 라이트'(Children of the Light) 등 총 8팀이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서재페의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23일 정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얼리버드 티켓' 가격은 2일권 18만5천 원이다. ☎ 02-563-0595
영국 밴드 클린 밴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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