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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어저께TV]"억울해"‥'저글' 백진희, 사내연애가 왜 비서 탓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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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저글러스'에서 사내연애로 일방적으로 피해입은 백진희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15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연출 김정현,극본 조용)'에서는 윤이(백진희 분)와 치원(최다니엘 분)의 사내연애 발각 극복기가 그려졌다.

이날 윤이와 치원의 동거설이 회사에 퍼졌다. 불안해하는 윤이에게 치원은 "뭐 죄지었냐, 아까부터 뭐가 그렇게 초조하냐"고 물었다. 윤이는 익명 게시판에 오른 자신들의 사진을 보여줬고, 이를 치원도 알게 됐다.
사내 연애에 이어 동거설까지 돌게 된 상황. 두 사람의 관계가 일파만파 퍼지게 됐고, 윤이는 자신의 어깨를 잡으려는 치원을 거부, 예전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도망치고 말았다.

집에서 홀로 문을 잠그고 울고 있는 윤이, 치원은 윤이의 동생 도움을 받아 방문을 열었다. 윤이는 "억울해, 왜 이런 스캔들 터지면 비서가 먼저 꼬셨다고 하는건데"라면서 "다들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눈으로 왜 보냐, 왜 내가 회사를 나가야 된다는 거냐, 회사는 상무님만 선택할 거다, 내가 당해봐서 안다"며 오열했다.

치원은 울고 있는 윤이에게 "내가 윤이씨 편이다, 난 내 비서가 없으면 안 된다"면서 "날 좋은 상사로 있게하는 건 윤이씨다, 절대 안 보낸다"며 윤이의 편에 서서 위로했다. 윤이는 "상무님 뒤에 숨지 않고 당당하게 싸울거다, 나 죄 지은거 없다"며 용기를 냈다.

윤이를 마중나온 치원은 "너무 불안해하지 마라, 우리가 진실을 얘기하면 바로 잡을 수 있다"면서 윤이의 손을 잡았고, "당당하게 걸어가자"며 함께 로비로 향하며 정면돌파를 택했다. 이때, 부서 동료들은 두 사람을 위해 점심으로 도시락을 싸왔고, "사내 연애가 죄입니까"라며 대동단결한 모습으로 두 사람을 응원해줬다.

그래서 일까, 두 사람은 위기일 수록 더욱 더욱 단단해졌다. 어쩔수 없이 떨어져 지내고 있음에도 전화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며 돈독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윤이를 보러 집앞으로 달려온 치원 "보고 싶어서 왔다"며 달달한 모습으로 윤이를 심쿵하게 했다.

무엇보다, 비서가 먼저 꼬셨다는 억울한 오해로 '불여우'라는 말까지 들으며 상처 받은 윤이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으며, 이를 극복하며 꿋꿋히 맞서는 윤이의 용기 있는 대응은 시청자들까지 통쾌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저글러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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