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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리턴' 봉태규 "집에서는 육아에 충실…악역 연기에 도움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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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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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봉태규가 '리턴'에서 악역을 맡은 소감을 말했다.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새 수목드라마 '리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한은정, 정은채, 윤종훈, 오대환이 참석했다.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

이번 작품으로 11년 만에 미니시리즈에 복귀하는 봉태규는 악역 김학범으로 변신한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기득권의 전형이다.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 내 일상생활이랑 캐릭터가 상당히 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역을 연기하며 준비한 점에 대해 묻자 "촬영이 없을 때는 두 돌이 넘은 아이랑 놀아주다가, 촬영 현장에 오면 시체를 묻어야 한다. 일상 생활에는 김학범이라는 캐릭터가 들어올 여지가 없다. 그래서 연기할 때 100% 더 충실할 수 있더라. 따로 준비한 건 없고, 촬영이 없을 때 애기랑 좀 더 놀아주고 청소를 열심히 한다. 그럴 수록 현장에서 학범이 캐릭터가 더 잘나온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이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너가 요즘 일춘기인데, 너가 주는 스트레스가 학범이를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에게도 "이 비주얼로 있는데 물심양면 밀어줘서 고맙다"며 "사랑한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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