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구형 아이폰 성능을 고의로 떨어트렸다고 인정한 이후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당하는 등 혹한을 맞고 있다.
애플이 20일(이하 현지시각) 노후화된 배터리로 인한 전원꺼짐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을 저하시켰다고 인정하자 전 세계에서 집단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애플은 28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배터리 게이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아이폰6 이후 출시된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애플이 야심차게 선보인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하다. 아이폰X의 미국 내 아이폰 점유율은 출시 초기 한 달동안 30%에 그치며 이전 아이폰에 비해 낮은 성과를 올렸다.
애플이 20일(이하 현지시각) 노후화된 배터리로 인한 전원꺼짐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을 저하시켰다고 인정하자 전 세계에서 집단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애플은 28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배터리 게이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아이폰6 이후 출시된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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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야심차게 선보인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하다. 아이폰X의 미국 내 아이폰 점유율은 출시 초기 한 달동안 30%에 그치며 이전 아이폰에 비해 낮은 성과를 올렸다.
◆ 애플 '배터리 게이트' 결국 사과, 배터리 교체 비용 지원
애플은 구형 아이폰 성능을 고의로 떨어트린 이른바 '배터리 게이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아이폰6 이후 출시된 제품의 배터리 교체비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배터리 게이트 이후 전 세계에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이 이어지자 애플이 적극 대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는 1000조원이 넘는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는 등 지금까지 9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고, 한국에서도 집단소송이 준비 중이다.
애플은 28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 수명을 의도적으로 단축하거나 사용자의 경험을 저하해 고객이 새로운 기기를 사도록 하지 않으며,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사랑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고, 가능한 한 아이폰을 오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다만, 애플은 "전원 꺼짐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경우 일부 시스템 구성 요소의 최대 성능을 관리했고, 일부 사용자는 앱 실행 시간이 길어지고 성능이 저하됐다고 느낄 수 있다"며 "노후화된 배터리를 새 배터리로 교체할 경우 아이폰 성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인정했다.
애플은 2018년 1월 말부터 12월까지 아이폰6 이상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 중 보증 기간이 만료된 아이폰 배터리를 29달러(3만1000원)에 교체해준다. 애초 배터리 교체 비용은 79달러(8만5000원)로 애플이 50달러(5만3500원)를 지원하는 셈이다.
애플이 20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아이폰 성능을 저하시켰다고 인정한 이후 애플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사는 스테판 보그대노비치와 다코타 스피어스는 캘리포니아주 연방 지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시카고,뉴욕,일리노이주에서 애플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제기되는 등 미국에서만 총 9건의 집단소송이 접수된 상태다.
이스라엘에서도 애플을 상대로 1억2500만달러(1338억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이 접수됐으며 한국에서도 애플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준비 중이다.
백기 든 애플 "아이폰6 이후 배터리 교체 비용 지원"
애플의 아이폰 성능 고의 저하에 한국서도 '집단소송' 움직임
애플의 혹한...줄소송에 아이폰X 전망치 하향 조정
애플 아이폰 고의 성능저하 줄소송...1000조원규모 손해배상 요구나와
◆ 기대작 아이폰X, 실제 판매고는 기대 이하
애플의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텐(X)' 판매치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증권가는 2018년도 아이폰X 판매 전망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제품의 흥행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이하 현지시각)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X과 아이폰8,8플러스 판매량이 2015년 아이폰 판매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가 아이폰 구매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아이폰X과 아이폰8,8플러스 판매량은 미국 내 아이폰 판매량의 69%를 차지했다.
아이폰X은 제품 판매가 시작된 11월 3일부터 12월 3일 한 달간 미국에서 판매된 아이폰의 30%를 차지한다. 시장에서는 아이폰X 재고가 부족했고 999달러(108만원)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격이 아이폰X 초반 점유율을 끌어내린 원인으로 분석한다. 현재는 배송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출시 초반 아이폰X 구매 후 단말기를 받기까지는 4~6주가 걸렸다.
하지만 애플이 2016년과 2015년에 선보인 아이폰7,7플러스와 아이폰6S,6S플러스는 출시 첫 달 각각 미국 내 아이폰 판매량의 73%,71%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 중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아이폰6,6플러스의 경우 2014년 출시 첫 달 미국 내 아이폰 판매량의 91%를 기록했다. 아이폰6시리즈는 결국 회계연도 기준 2015년 애플 매출을 견인했고 아이폰 매출이 전년보다 52%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성적 부진 아이폰X 때문에…증권사, 아이폰 판매량 전망 하향 조정
◆ 아이폰X용 얼굴삭제 앱 등장
아이폰텐(X)의 적외선 얼굴 검출 기술을 응용해 사용자 얼굴을 보이지 않게 하는 카메라 앱이 나온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앱 개발사 ViRD의 대표 '카즈야 노시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이폰X용 실시간 얼굴 삭제 앱 작동 영상을 공개했다.
아직 이름도 정해지지 않은 이 앱은 아이폰X의 적외선 얼굴 검출 기술을 활용해 아이폰 카메라에 비춰진 자신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만드는 기능을 갖췄다. 카즈야 앱 개발자에 따르면 해당 앱은 게임 개발 도구로 유명한 유니티를 활용해 만들어진다.
얼굴만 사라진다?…아이폰X용 얼굴삭제 앱 등장
◆ 팀 쿡 애플 CEO 연봉, 1093억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급여와 보너스, 보유주식 수익 등을 합쳐 2017년 1억200만달러(1093억8480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등 주요외신은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2017년 회계기준(2016년 10월 1일~2017년 9월 30일) 애플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쿡 CEO의 보너스는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팀 쿡 CEO, 2017년 총수입 1093억원
◆ 엄지손가락 크기 휴대폰 등장
전 세계 휴대폰 제조사가 더 큰 화면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경쟁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엄지손가락만 한 크기의 초소형 휴대폰이 등장해 화제다.
26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 모금 사이트 킥스타터에 초소형 휴대폰 'T1'이 올라왔다. 잔코(Zanco)라는 회사에서 선보인 T1의 크기는 가로,세로가 각각 21㎜, 46.7㎜로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크다. 두께는 12㎜며 무게는 13g에 그친다. 디스플레이 가로 길이는 12.5㎜다.
T1은 작지만 UBS 충전 포트, 키보드, 스피커, 마이크를 탑재하고 있어 전화,문자 등 기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300개의 전화번호와 50개의 문자를 저장할 수 있고, 최근 통화목록은 50개까지 저장된다. 배터리 대기 시간은 최장 3일이며, 한번 충전해 180분 동안 연속으로 통화할 수 있다.
엄지손가락 크기 초소형 휴대폰 'T1' 등장
◆ 구글, 인도 시장 공략 위해 판매점 준비
구글이 인도에 픽셀폰 판매를 위한 판매점,체험장을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26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구글이 인도 현지에 스마트폰 판매점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그동안 뭄바이 등 인도 전역에 있는 쇼핑몰에 12개 이상의 팝업스토어를 만들고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 인도에서 일할 현지 고위 인력을 고용한 상태다.
인도 공략 나선 구글, 현지에 판매점 세운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