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해안에서 해안 경비대의 구명선에 올라타는 난민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모게리니 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고 "(리비아에 있는 아프리카) 난민들의 귀환이 내년 2월까지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주전 열린 EU·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에서 양측 정상들은 리비아 정부 수용시설에 있는 난민들의 자발적인 귀환을 가속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모게리니 대표는 "2개월 안에 우리는 1만5천명 난민들의 자발적인 귀환을 지원할 수 있기를 바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EU와 AU는 유엔난민기구(UNIOM), 리비아 당국과 리비아 수용시설에 머무는 서브 사하라 출신국 난민들의 귀환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1만6천명의 난민들이 귀환했으며 최근 CNN에서 리비아의 노예시장에 대해 보도한 뒤 이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귀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EU와 UN, AU의 관리들은 리비아에 머무는 70만명의 난민을 귀환시키고, 보호하는 게 중대한 문제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모게리니 대표는 EU·AU 정상회의 이후 2천 명의 난민들이 고국으로 귀환했다며 EU는 난민들의 귀환용 항공권 구매와 재정착을 돕기 위해 아프리카 트러스트펀드에 1억 유로를 지원할 것이라며 EU 회원국들에 이 펀드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아 해안에서 해안 경비대에 구조된 난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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