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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어게인TV]"최고의 퍼포머"···'판듀2' 싸이, 채움의 美학으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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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문세가 최고의 퍼포머라고 극찬했던 싸이가 왕중왕전 MVP로 등극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연출 김영욱, 김정욱)에서는 더 파이널 콘서트가 펼쳐졌다.

지지난주 1라운드, 지난주 2라운드에 이어 이번주 3라운드에서는 이은미, 이문세, 싸이가 무대를 펼쳤고 감성반장과 이은미는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를 선곡해 맨발투혼을 보였다. 이은미는 감성반장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여서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를 선택했다고 밝혔고, 이문세는 둘의 무대에 이은미가 마치 지휘자 같았다고 표현했다.

이문세와 낭만기타는 '광화문연가'를 담담하게 풀어냈고, 판정단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문세는 “제가 22살 때 이렇게 노래 못했어요 그냥 관객들한테 어필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이 정도면 잘 부르는 거지라는 오만함이 있었어요”라며 낭만기타의 실력을 칭찬했다.

이은미는 “제가 어렸을 때 천안 낭만기타님 나이 정도 됐을 때 이 노래를 아마 선배님이 발표하셨을 거예요. 그때 생각이 많이 나고요”라면서 이문세의 목소리가 그때보다 오히려 더 포근한 눈송이처럼 따뜻하게 느껴져서 많이 아련해 진다고 말했다.

션은 “눈을 감고 들으라고 하셔서 눈 감았는데 정말 흑백영화가 눈 앞에 실제로 지나갔어요. 이문세 선배님과 낭만기타의 이시간이 제 인생에서 한 영화의 한 장면으로 남아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왕중왕전 MVP 발표에 앞서 김범수가 패셔니스타 상을 수상했고, 실물깡패상은 이문세가 수상했다. 이문세를 투표했다는 박미경은 “저는 오빠를 30년 전부터 봤거든요 항상 얼굴형이 변함이 없고 점점점 더 길어지는 거 같고 신기한 거예요”라며 그게 매력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수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판듀는 낭만기타가 차지했고, 관객들이 뽑은 MVP는 싸이와 특전사택배가 차지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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