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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는 지난 9일 AFP와 인터뷰에서 내년 4월 맥그리거와 대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맥그리거와 접촉을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초기 단계다. 하지만 그 후 본격적인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히고 "내년 4월까지 내 상대가 누가 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68전 59승 2무 7패 전적을 쌓으며 8체급 챔피언에 오른 전설적인 복서.
지난달 23일 인스타그램에 맥그리거의 사진을 올리고 "행복한 추수감사절 되길. 몸 관리 잘하고 있어. 친구"라고 써 화제가 됐다. 해시 태그로 #진짜 복싱 경기(realboxingmatch) #2018을 달았다.
그런데 파퀴아오가 맥그리거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화이트 대표의 심기를 건드렸다.
맥그리거가 외부적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화이트 대표가 UFC를 거치지 않고 맥그리거와 따로 접촉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이트 대표는 10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맥그리거는 우리와 계약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파퀴아오의 말이 사실이라면, 난 파퀴아오와 그를 대변하는 사람을 고소 조치하겠다"고 위협했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 8월 맥그리거가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대결을 펼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이때도 맥그리거는 혼자 움직이지 못했다. 소속 계약이 돼 있는 UFC가 맥그리거와 함께 메이웨더 측과 협상했다.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경기를 경험한 화이트 대표는 최근 복싱계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가까운 미래에 UFC의 모회사 주파(Zuffa)가 프로 복싱 경기를 주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퀴아오의 프로모터인 톱 랭커 CEO 밥 애럼은 이런 화이트 대표가 못마땅하다. 11일 "화이트는 구멍 뚫린 UFC 때문에 위기에 빠진 자신을 구하려고 복싱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화이트 대표가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곧바로 "애럼은 UFC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돈을 잃을 것이라고 말한 사람이다. 지금 우리가 무엇을 성취했는지,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봐라. 결국 불투명한 미래에서 누가 끝까지 서 있을지 보게 될 것"이라고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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