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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PL POINT] 살라가 만든 밥상, 'PK 헌납' 로브렌이 걷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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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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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에이스' 모하메드가 살라가 만든 밥상을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걷어찼다.

리버풀은 1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15경기 무패(7승 8무)를 질주했지만 무승부라는 결과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으며 공세를 펼쳤다. 전반 2분 살라의 패스를 받은 헨더슨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벗어났고, 전반 13분 체임벌린, 전반 15분 살라의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34분 로버트슨이 왼반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리버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해결사는 살라였다. 전반 42분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수비수 두 명을 벗긴 후 왼발로 감각적으로 감았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버풀이 경기를 완벽하게 주도했다. 그러나 에버턴이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가면서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에버턴이 후반 시작과 함께 슈나이덜린과 레넌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에버턴은 후반 4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칼버트-르윈이 반대편을 보고 감았지만 벗어났다.

결국 에버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2분 칼버트-르윈이 문전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로브렌에게 밀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후 루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33분 쿠티뉴, 후반 37분 잉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에버턴은 자기엘카를 투입하며 수비에 중점을 뒀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아쉬움이 남았다. 살라가 완벽한 솔로플레이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로브렌이 아쉬움이 남는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스스로 밥상을 걷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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