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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여드름 고혈압 약 복용 주의…기형아 발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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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여드름 고혈압 약 복용 주의…기형아 발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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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개월 전부터 끊어야…여성 주의할 의약품 정보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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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진성 기자 =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은 기형아 발생 등의 위험이 높은 여드름 및 고혈압 의약품 등의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입덧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의약품을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임기, 임신, 출산, 육아 및 갱년기 등 여성 생애주기에 따른 의약품정보를 26일 안내했다.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은 기형아 발생 등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약품인 여드름치료제(이소트레티노인)과 고혈압치료제(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 경련 치료제(발프로산),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최소 임신 1개월 전부터 복용을 끊는 것이 좋다.

만약 해당 의약품을 복용했다면 최소 2가지 이상의 피임법을 병행해 임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신을 계획중인 여성은 호르몬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갑성선 질환은 생리불순과 배란장애를 동반해 임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백신(MMR,수두, 대상포진 등) 접종후에는 4주간 임신을 피하도록 하고, 독감예방접종은 임신시기에 상관없이 접종받아도 된다.

또 임신 중에 입덧과 변비, 속쓰림, 가려움증, 두통, 감기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무조건 약을 피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받아야 한다.


특히 여성 80%가 경험하는 입덧의 경우 증상이 심하면 전문가와 상담해 독시라민, 피리독신, 메토클로프라미드 등의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수유 후 약을 먹일 때는 아기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시간간격을 두고 먹이는 것이 좋고, 항생제는 아기의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처방받은 대로 먹여야 한다. 수유 중 젖을 물리기 힘든 유두 통증이 지속되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유두가 갈라지는 증상이 있다면 '덱스판테놀' 성분이 함유된 연고 등을 사용하면 된다.

갱년기 이후 골다공증으로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를 사용할 때는 식도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씹거나 녹여서 복용해서는 안되며 아침 식사 30분 전에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 동안은 눕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퇴행성관절염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과다하게 복용할 경우 위장과 신장 및 간 등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바르거나 붙이는 외용제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및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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