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김서영, 오디오드라마 ‘보물섬’ 주인공 출연… 방송사간 성역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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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석 기자 = 성우 김서영이 오디오 드라마 ‘보물섬’을 통해 KBS 라디오와 NAVER AUDIO CLIP을 통해 애청자들을 만난다.

KBS 라디오의 김호상 피디는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손잡고 오디오 드라마 프로젝트를 런칭하며, MBC 공채출신 성우 김서영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클래식 모험 소설 보물섬을 충실하게 해석해 오디오로 옮겨놓은 이 드라마는 오디오의 특성인 상상력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해적 영화들의 음향효과와 공간감을 눈에서 귀로 옮겨놓은 이 작품은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텐션을 극대화한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도라에몽’, ‘시간을 달리는 소녀’, ‘무한도전-비긴 어게인’의 김서영을 비롯해 ‘드래곤볼’, ‘마스크’, ‘ER’의 베테랑 성우 김환진, ‘캡틴 아메리카’, ‘오버워치’의 임채헌, BBC ‘셜록’의 장민혁, 그 외에도 박노식, 이정민 등 탄탄한 성우진이 1800년대 해적들과 금은보화의 반짝임을 소리로 재현한다.

특히 김서영은 MBC 공채 출신 성우로, 타 방송사의 성역과도 같은 KBS라디오 드라마를 한다는 것은 파격적이고 이례적인 사실이다. 이 작품을 기해 김서영 성우는 각 방송사 및 성우 전 분야에 걸쳐 일종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되었다.

김서영 성우는 이번 드라마 출연 소감에 대해 “보물섬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의 주인공을 맡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이번에 맡은 짐 역을 통해 남자아이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노력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에 출연진 및 스탭 소개 멘트를 직접 하고 있는데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KBS콩과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많은 청취 부탁드리고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와이파이초한지’, ‘더빙의신’, ‘마담셜록’을 잇는 오디오 드라마의 새로운 시도 KBS 라디오 X NAVER AUDIO CLIP 프로젝트 ‘보물섬_treasure islnad’는 KBS 콩, 네이버 오디오 클립 앱에서 매주 3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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