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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N1★Dday]응답사단 '감빵생활'vs법원물 '이판사판' 오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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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tvN,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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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새로운 수목드라마가 두 편이 찾아온다. 판사를 주인공으로 한 '이판사판'과 감옥이 배경인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다.

2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와 그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찾기 프로젝트다. 드라마에서 많이 다룬 변호사, 검사가 아닌 판사들의 세계를 리얼하게 그릴 예정.

올해 '청춘시대2'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박은빈은 판사 이정주 역할로 변신한다. 이정주는 속물적 욕망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했고 세속적 계산 하에 법원에 입성했다. 법정에서 반성의 기미 전혀 없는 파렴치한 피고인을 보면 뚜껑부터 열려 육두문자 날린다. 급기야 대한민국 사상 초유 법정 인질극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오빠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실종된 정의를 찾기 위해 스스로 '문제적' 판사가 되어 고군분투한다.

'내성적인 보스' '7일의 왕비'에 출연한 연우진은 올해의 마지막을 '이판사판'으로 장식한다. 연우진이 연기하는 사의현은 어린 시절부터 존경받는 판사를 꿈꿨다.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지혜로운 솔로몬이라 불리는 판사다. 지연, 학연, 돈, '빽'을 멀리 하고 법과 양심대로 판결하는 판사로 이름났다. 판사 이정주와 같은 재판부에 배정받고 악연인 듯 인연인 듯, 동지인 듯 라이벌인 듯한 관계를 형성한다.

현재 검사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법정물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판사판'은 판사들의 세계를 보여주면서 차별화를 두려고 한다. 변호사 검사들에게 '판결'을 내리는 판사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결론을 내고 사건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판사들의 세계 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직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주요 관전포인트다.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tvN‘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리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신원호 감독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신원호 PD는 “감옥이라는 특수하고 낯선 곳, 또 다른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너무 무겁지 않은 블랙코미디로 풀어내려 한다.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명연기로 좋은 드라마가 탄생할 거라 기대한다.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박해수가 맡은 주인공 김제혁은 하루아침에 인생이 180도 바뀌어버린 슈퍼스타 야구선수다. 세상 끝의 집, 교도소에 들어와 깔끔한 유니폼 대신 퀴퀴한 죄수복을 입게 된 그는 긴장한 표정과 불안한 눈빛으로 “저 여기 얼마나 더 있어야 돼요?”라며 절망적인 상황을 전하고 있다. 그가 어떤 사연에서 교도소에 갇히게 됐는지, 과연 교도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경호는 극중 엘리트 교도관 ‘이준호’를 연기한다. 준호에게 김제혁은 조금은 특별한 수용자다. 김제혁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고, 김제혁 이야기만 나오면 유독 흥분하는 인물이다. 준호와 제혁 사이 어떤 특별한 비밀이 숨어 있을지 기대감을 더한다.

'예능 드라마'라는 장르를 개척, 늘 기존의 드라마와는 새로운 화법으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응답'사단의 신작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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