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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헤인즈 트리플더블' SK, 삼성 4연승 저지…KCC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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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슛하는 헤인즈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서울 라이벌' 서울 삼성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SK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8-86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전주 KCC에 져 4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SK는 연패를 막는데 성공했다. 12승째(3패)를 수확한 SK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 SK는 삼성전 원정경기 8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단연 빛난 것은 애런 헤인즈였다. 헤인즈는 15득점을 하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각각 13개, 12개씩 해내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벌써 올 시즌 개인 세 번째, 개인 통산 4호 트리플 더블이다. 헤인즈는 지난 10월 26일 KCC전과 이달 12일 현대모비스전에서도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바 있다.

테리코 화이트가 2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헤인즈와 함께 SK 승리를 쌍끌이했다.

신인 안영준은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최부경이 12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은 8패째(7승)를 당했다. 순위는 여전히 6위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5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50경기로 늘렸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3점포 3방씩을 터뜨린 김동욱(16득점)과 문태영(14득점)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4쿼터 막판 85-76까지 앞섰던 SK는 김동욱에게 3점포 두 방을 허용하면서 85-84까지 쫓겼다.

SK는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헤인즈가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면서 87-84로 앞섰지만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2점슛을 허용해 다시 1점차로 쫓겼다.

경기 종료 14초 전 헤인즈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만 성공시켜 역전 위기에 놓였던 SK는 삼성의 이동엽이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시도한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그대로 이겼다.

고양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을 84-77로 물리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5연승을 질주한 KCC는 11승째(5패)를 따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주포 안드레 에밋이 25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해 KCC 연승 행진의 일등공신이 됐다. 골밑에서는 하승진이 18득점 10리바운드로 위력을 과시했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진 오리온은 12패째(3승)를 기록해 9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부산 kt(2승 12패)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오리온은 4쿼터 막판까지 2점차로 따라붙었지만,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버논 맥클린(28득점 11리바운드)과 드워릭 스펜서(19득점)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원주 DB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7-70으로 이겼다.

DB 주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했다.

디온테 버튼(14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박병우(11득점), 윤호영(11득점 6리바운드), 두경민(11득점), 로드 벤슨(10득점 9리바운드)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시즌 9승째(4패)를 따낸 DB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큐제이 피터슨(27득점)과 데이비드 사이먼(18득점 9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KGC인삼공사는 7패째(7승)를 기록, 5위에 머물렀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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