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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피난민 가장 北 공작원 대비”…日, 한반도 유사시 입국심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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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원 등 입국 막기위해 해상 경비 및 입국심사 강화

-규슈 지역에 피난민 임시수용소 설치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 정부가 한반도 유사시 북한 피난민이 일본에 입국할 것을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16일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북한 공작원 등 위험인물 상륙을 막기 위해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경비를 강화하고, 일본 항구에서 입국 심사를 보다 철저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임시수용이 결정된 피난민은 규슈 지역에 설치될 임시 수용소에서 머무르게 된다. 다만 위험인물로 판단될 경우엔 강제 퇴거될 수 있다.

헤럴드경제

10일 미국.일본 전투기들이 합동훈련 중인 미국 레이건 항공모함 상공을 지나고 있다. [사진제공=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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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을 단행하면, 북한에서 수만 명의 피난민이 목선 등을 타고 일본에 입국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작원이나 테러리스트가 피난민을 가장해 잠입할 경우, 주일 미군과 자위대 시설, 원자력 발전소 등 중요 시설이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일본 정부는 우려했다.

일본 정부는 유사시 한국인들도 일본으로 건너올 수 있다며 한국인용 시설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은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지만, 1994년 핵위기 당시 여권이 없는 난민들도 특례로 일시 입국을 인정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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