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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부산대 여학생 '잉크 테러' 남성 검거…"성적욕구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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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액체 구두약 묻은 스타킹
(부산=연합뉴스)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고 최근 부산대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뿌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이 남성이 여대생에게 액체 구두약을 뿌려 검은색 자국이 묻은 스타킹. 2017.11.10 [부산 금정경찰서 제공=연합뉴스] wink@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고 최근 부산대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뿌린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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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테러(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부산 금정경찰서는 10일 재물손괴 혐의로 A(3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부산대에서 치마와 스타킹을 착용한 여대생 다리에 액체 구두약을 몰래 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여대생이 화장실 등에서 구두약이 묻은 스타킹을 버리면 주워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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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구두약 묻은 스타킹
(부산=연합뉴스)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고 최근 부산대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뿌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이 남성이 여대생에게 액체 구두약을 뿌려 검은색 자국이 묻은 스타킹. 2017.11.10 [부산 금정경찰서 제공=연합뉴스] wink@yna.co.kr



A 씨는 경찰에서 "구두약을 뿌리면 여학생들이 깜짝 놀라는 데 쾌감을 느꼈고,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지난 2주간 부산대 안팎의 폐쇄회로(CC)TV 150여 대의 영상을 정밀 분석해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 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비슷한 피해 사례가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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