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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갤노트8' 출시 효과로 중고폰 가격 일제히 하락

조선비즈 심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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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갤노트8' 출시 효과로 중고폰 가격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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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애플 ‘아이폰8’ 등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중고폰 가격이 떨어졌다.

착한텔레콤은 10월 한 달간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과 알뜰폰에서 판매된 중고폰 1981건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주요 인기 모델의 중고폰 가격이 일제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9월과 비교해 평균 3만원 가량 하락했다.

착한텔레콤이 조사한 2017년 10월 중고폰 판매 순위표. / 착한텔레콤 제공

착한텔레콤이 조사한 2017년 10월 중고폰 판매 순위표. / 착한텔레콤 제공



전체 중고폰 판매량 중 16.2%를 기록한 삼성전자 갤럭시S7이 부동의 판매량 1위를 차지했고 갤럭시노트5(16.1%), 갤럭시S7엣지(15.5%)가 뒤를 이었다.

지난 9월과 대비해 중고 아이폰의 판매량이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아이폰8의 출시가 임박했지만 전작에 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지 못했고, 아이폰6S 등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중고폰으로 관심이 모아졌기 때문이라고 착한텔레콤은 분석했다.

해외 시장조사기관 CIRP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아이폰8의 판매량이 2년 전 출시된 아이폰6S에 비해 판매량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중고폰 시세는 전세계에서 유사한 흐름을 갖고 있는데 갤럭시노트8, 아이폰8의 출시 영향으로 당분간 중고폰 시세의 전세계적인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아이폰8의 판매량 저조로 중고 아이폰의 인기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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