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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신곡]꽃길 시작…김소희, ‘소복소복’ 쌓은 그 소녀의 감성보컬

헤럴드경제 장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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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신곡]꽃길 시작…김소희, ‘소복소복’ 쌓은 그 소녀의 감성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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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가수 김소희의 꽃길이 시작된다.

김소희는 7일 정오, 신곡 ‘소복소복’ 등이 수록된 데뷔 앨범 ‘the Fillette(더 피예트)’를 공개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15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I.O.I(아이오아이) 데뷔에 실패한 김소희는 비록 정식 그룹은 아니지만 프로젝트 그룹과 OST 활동을 하며 가수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Mnet ‘음악의 신2’를 통해 윤채경과 함께 C.I.V.A로 활동했으며, 윤채경, 한혜리, 이수현, 이해인과는 I.B.I(아이비아이)로 뭉쳐 ‘몰래몰래’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그룹으로, OST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내던 김소희는 드디어 오롯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가득한 앨범을 들고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의 곁을 찾아왔다. 데뷔 앨범명 ‘the Fillette(더 피예트)’는 소녀를 뜻하는 프랑스어 ‘Fillette(피예트)’를 사용해 그 소녀(김소희)의 이야기, 소녀가 하고 싶은 이야기, 소녀의 감성을 담은 앨범을 표현했다.

타이틀곡은 ‘소복소복’이다. ‘소복소복’은 JYP 퍼블리싱 소속 프로듀서 HotSauce가 김소희 만을 위해 작업한 곡으로, 보사노바 풍의 리듬과 애절한 김소희의 보컬 선율, 그리고 몽환적인 따뜻한 사운드의 편곡이 더해져 포근한 느낌을 완성시켰다. 피예스타 예지가 피처링에 참여해 김소희의 감성과 만나 신선한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다.

‘소복소복’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의 발라드다. 하지만 김소희는 ‘소복소복’을 통해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이야기한다. ‘소복소복’ 쌓인 추억이 그 계절이 되면 다시 떠오른다는 것. 김소희는 “시간이 흘러도 화이트 크리스마스에는 그대가 떠올라. 내 마음을 뒤덮죠. 하얗게 내리는 그대와 추억이 내 마음에 내려와 하얗게 쌓여요”라는 이야기하며 이별한 연인과의 추억에 젖는다.


뮤직비디오에서도 그리움과 애틋함이 물씬 느껴진다. 하얗게 내려 소복소복 쌓이는 눈과 연인들 사이에서 김소희는 아련한 눈빛으로 그리움을 노래한다. 행복한 연인들 사이에서 이별한 연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상에 젖은 김소희의 눈빛과 감성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애틋함을 배가시킨다. 뮤직비디오에는 마이틴 송유빈이 출연해 김소희와 호흡을 맞췄다.

이 밖에도 데뷔앨범 ‘더 피예트’에는 ‘소복소복’을 비롯해 ‘뜸’, ‘같은 달’, ‘Q&A’, ‘뜨거웠음 해’ 등이 수록됐다. 특히 1번 트랙 ‘뜸’에는 ‘야 채경아 우리 맥주 두 잔만해’라는 가사가 담겨 있어 I.B.I로 활동했던 에이프릴 채경을 떠오르게 한다. ‘같은 달’에서는 꾸밈없이 담아낸 김소희의 목소리가, ‘Q&A’와 ‘뜨거웠음 해’는 김소희의 독특하고 통통 튀는 음색이 담겼다.

‘데뷔’라는 목표를 갖고 시작한 ‘프로듀스101’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김소희는 꾸준하게 목소리를 냈고, 그 결과 데뷔 앨범이라는 목표를 이뤄냈다. 드디어 ‘꽃길’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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