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한국에서 30만원 더 비싸게 판다...256GB '163만원'

[키뉴스 정명섭 기자] 애플이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아이폰X의 국내 가격이 확정됐다.

애플코리아는 1일 공식 홈페이지에 아이폰X 64GB 가격을 142만원, 256GB는 163만원으로 공시했다. 이는 아이폰X의 미국 출고가보다 30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아이폰X 64GB 글로벌 출고가는 999달러(112만원), 256GB는 1149달러(129만원)이다.

다만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면 실제 소비자가 구매하는 아이폰X의 가격은 소폭 내려갈 전망이다. 현재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이폰8 64GB의 가격은 99만원이지만, 이동통신 3사 출고가는 94만6000원으로 4% 정도 더 낮다.

아이폰8 256GB 또한 애플 기준 가격은 120만원이지만, 이동통신사는 이보다 4.8% 가량 낮은 114만2900원에 아이폰8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X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애플은 오는 3일(현지시간)부터 아이폰X 1차 출시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X의 얼굴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모듈인 트루뎁스 카메라가 낮은 수율 문제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IT 전문 매체와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X의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X 국내 가격 (사진=애플코리아)

아이폰X 용량별 국내 출고가 (사진=애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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