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계자료집… 인구 8천243만 중 1천860만 명
연방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2017년도 통계자료집과 일간 디벨트의 분석 보도에 따르면 난민 위기가 정점을 찍은 2015년 한 해 독일로 들어온 외국인은 유럽연합(EU) 밖 국가 출신 90만 명, EU 회원국 출신 120만 명 등 모두 합쳐 210만 명이었다.
이 가운데 상위 10개 나라를 보면 시리아 32만6천379명, 루마니아 21만2천182명, 폴란드 18만9천768명, 아프가니스탄 9만4천585명, 불가리아 8만3천226명, 이라크 7만1천704명, 이탈리아 7만1천505명, 알바니아 6만8천838명, 크로아티아 5만7천6명, 헝가리 5만5천618명 순이었다.
2015년 9월 베를린 난민센터 찾은 메르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반면 다른 국가로 이민 간 독일인은 약 10만 명에 그쳤고 가장 많은 수(1만8천266명)가 스위스로 향했다. 이어 1만3천438명이 미국을 택했고, 1만239명이 오스트리아로 떠났다. 그밖에 영국 8천917명, 터키 6천750명, 스페인 6천216명, 프랑스 5천863명, 폴란드 5천536명, 호주 3천523명, 네덜란드 3천384명 순이었다.
독일 내 이민 배경 인구로 집계된 이들 중 최대 집단은 그중 15%를 점하는 터키계였다. 터키계에 이어 덩치가 큰 집단은 각각 10%와 7% 수준인 폴란드와 러시아였다. 그밖에 카자흐스탄 7%, 이탈리아 5%, 루마니아 4%, 시리아 3%, 그리스 2%, 크로아티아 2%, 기타 국가 총합 47%였다.
이민 배경 인구는 독일 국적자로 태어나지 않았거나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그런 경우가 아닌 사람들이라고 통계청은 개념을 풀었다.
디벨트는 "2015년도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면서 "독일이 유럽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강한 국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년간 이주자가 증가하리라 본다"고 짚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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