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마녀의 법정' 최리, 엉뚱 해맑은 수습검사 성장기 시작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KBS 2TV '마녀의 법정'의 엉뚱 해맑은 수습검사 최리가 직접 피해자를 수사했다.

25일 방송에서 다룬 사건 중 아동성추행 사건의 피해남아는 5세였다. 이에 서유리 수습검사(최리)는 아이들과 금방 친해진다며 사건을 맡길 자처했다. 자신감을 보인 것처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신문을 이어갔고, 동행한 아이의 고모가 계속 관여하긴 했지만 사건 정황을 술술 이야기하는 모습에 대견 해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뭔가 석연치 않음을 느낀 장은정 수석검사(전익령)는 결국 피해자 진술과는 상황이 달랐음을 알아내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엄한 사람 범죄자 만들 뻔 한 서검의 초기 수사에 장검은 불호령을 내렸고, 잘하려고 했던 마음과는 달리 헛 점이 많았던 수습 검사의 모습에서 사회초년생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울적한 표정으로 나온 서검을 구석찬 계장(윤경호)이 위로하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를 손미영 계장(김재화)이 목격해 구계장이 괜한 당황을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제 막 일을 시작하는 수습검사 서유리는 감히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는 막내검사다. 하지만 기피 부서이자 출포검(출세를 포기한 검사) 대열인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 발령 받아 앞으로의 검사 생활이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유리는 검사로서의 위중함 보다는 가끔은 눈치 없이 해맑은 모습을 선보여 심각한 법정물의 무게를 덜어줬다.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