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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팝업★]'응답하라→고백부부' 손호준, 다시 쓰는 인생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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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본사 DB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배우 손호준이 ‘고백부부’로 인생캐릭터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호준은 지난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에서 남자 주인공 최반도 역을 맡아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그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최반도는 38세 직장인에서 스무살 대학생으로 돌아간 인물이다.

최반도 역을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는 그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동갑내기 아내 마진주 역의 장나라와 호흡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대학 캠퍼스에서 얼차려를 받다가 미친 듯이 웃는 모습이나, 미팅에서 아내 장나라를 만나 으르렁대는 모습 등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손호준은 38세 직장인의 능글맞음과 20세 대학생의 풋풋함을 모두 보여줘야 함에도 양쪽 역할을 모두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38세 직장인의 모습에서는 사회생활 속 멸시 속 짠내를 유발하면서도 1999년 스무살로 돌아간 모습에서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코믹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웃게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사진=KBS 제공


2006년 EBS 어린이 드라마 ‘점프2’로 데뷔한 손호준이 대중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받은 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의 해태 역을 통해서다. 전라남도 광주 출신인 그는 입에 착착 달라붙는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완벽히 배역에 녹아 든 모습으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손호준은 tvN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작품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인생작을 만나지는 못했던 상황. 그러던 중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마치 제 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펼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고백부부’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며 지난 14일 방송된 2회분은 6.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자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응답하라 1994’의 해태 역으로 강한 인상을 심었던 만큼 이 인물이 가진 이미지를 벗어내기도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번 최반도 역으로 그는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인생캐릭터를 갱신할 전망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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