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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어게인TV]‘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 최적의 캐스팅 '맞춤옷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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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장나라와 손호준이 행복을 찾아 떠났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극본 권혜주) 1회에는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는 마진주(장나라 분)와 최반도(손호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연애 4년, 결혼생활 14년. 도합 18년간 서로의 곁을 지켜오던 마진주와 최반도는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일로 결국 파경을 맞이했다. 법원을 나서며 최반도는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나라도 너 위로해줘야 할 거 아니야”라며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마진주는 “응, 그래. 18년 동안 고생 많았다. 위자료나 늦지 않게 제때 주셔”라며 최반도에 대한 반감을 나타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치를 떨었지만, 최반도는 마진주에게 “서진이 자주 보여줘”라고 아들을 부탁했다.

두 사람이 이르는데 까지는 서로에 대한 오해가 큰 역할을 했다. 서진이를 키우며 살림을 도맡아하게 된 마진주도, 생계의 책임을 짊어지고 매일 접대 자리를 전전하는 최반도도 서로의 인생에 지쳐 있는 상태였다. 여기에 고객인 박현석(임지규 분)의 내연녀 문제까지 관리해주던 최반도가 마진주에게 오해를 사게 되며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게 됐다. 마진주가 최반도가 외도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된 것. 심적으로 지쳐있던 최반도도 자세히 따지기를 외면했고 결국 두 사람은 이혼 도장을 찍고야 말았다.

서로를 만나 인생을 망쳤다고 원망에 차 있던 마진주와 최반도는 간절히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했다. 이가 통했을까. 이혼 이튿날 두 사람은 1999년, 20살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당혹감은 잠시. 다시 과거로 돌아왔다는 행복에 마진주와 최반도는 서로의 존재도 잊은 채 현실을 만끽하기 시작했다. 마진주는 현실에서 세상을 떠났던 모친 고은숙(김미경 분)을 다시 마주해 꿈 같은 하루를 보냈다. 최반도 역시 돌아온 대학생 시절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캠퍼스에서 마주쳤지만 마진주도 최반도도 서로에게 아는 척을 하지 않았다. 다만 과거 자신들이 놓쳐버린 기회들을 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마진주는 장차 연매출 600억대의 사업가가 될 정남길(장기용 분)에게 접근해 인생 바로잡기에 나섰다. 반면 최반도는 패기넘치는 20살의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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