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삼청동길은 오색찬란한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 있는 길이다. 경복궁 담장을 지나 청와해 앞길과 북촌한옥마을로 이어지는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이 특성은 고스란히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색다르다고 하지만 부담없이 편안한 개성을 가진 공간으로 누구가 시간이 나면 드라이브를 하며 지나고 싶은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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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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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성은 고스란히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색다르다고 하지만 부담없이 편안한 개성을 가진 공간으로 누구가 시간이 나면 드라이브를 하며 지나고 싶은 길이기도 하다.
삼청동길은 사계절 내내 절기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 추석 연휴를 맞아 삼청동 일대를 찾은 관광객들은 거리를 거닐며 도심 속 산책을 하거나 카페에 앉아 빛나는 한옥의 야경을 감상한다.
카페거리의 매장에서 반짝이는 불빛이 삼청동길의 야경을 다채롭게 수놓고 있는 풍경은 마치 하늘에서 별이 빛난 듯,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삼청동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 것도 운치있는 추석연휴를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다.
삼청동 거리는 옛 추억을 기억하는 사람도 새로움을 즐기는 젊은이도 자연스럽게 어우른다. 갤러리와 함께 거리의 볼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것은 여느 곳에서 보기 힘든 특색 있는 박물관들이다. 티베트박물관, 장신구박물관, 실크로드박물관, 북촌생활사박물관, 부엉이박물관, 장난감박물관 등 10여 곳의 박물관은 삼청동을 문화의 거리로 꾸미는 보석 같은 장소들이다.
옛 경기고등학교 터에 자리한 정독도서관은 봄날의 벚꽃, 가을날의 단풍나무가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으며 조선시대 국왕의 영정과 왕실의 족보를 관리하던 종친부 건물도 함께 있다. 1940년, 도시공원 1호로 지정된 삼청공원은 우거진 숲과 맑은 계곡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공원 뒤편의 옛 서울 성곽 탐방로는 북악(백악)산 능선을 이어가는 8㎞의 등산로이다. 숙정문, 창의문의 문화유적과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담는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참고문헌/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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