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군의 무장병력 160명이 지난 달 29일부터 덴마크 남쪽 독일과의 국경지대 순찰과 그동안 테러 공격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돼온 수도 코펜하겐 중심의 유대교 사원을 비롯해 유대교 관련 시설에 대한 경계근무에 나섰다.
이슬람사원 경계에 투입된 덴마크 군 [코펜하겐 EPA=연합뉴스] |
코펜하겐의 유대교 사원은 지난 2015년 2월 덴마크에서 태어난 팔레스타인 후손인 37세 남성이 테러를 저지른 이후 경찰이 경계를 맡아왔다.
독일과의 국경지대에 투입된 군병력은 입국자들에 대한 신분증 체크와 같은 임무를 담당하기보다는 보조적인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경찰 당국은 밝혔다. 그동안은 경찰과 경비대가 이 임무를 수행해왔다.
덴마크 당국은 지난 1년 동안 국경 순찰과 테러 예상지역 경계 임무에 군 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덴마크 당국의 이 같은 결정은 불법 난민 유입과 테러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경찰의 과중한 업무를 덜기 위한 이중포석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벨기에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은 이미 지난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테러 대비를 위해 도심에 군 병력을 배치했다.
당국은 그러나 향후 얼마 동안 군경 순찰과 테러 예방을 위한 도심지역 경계 임무에 군 병력을 투입할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경찰과 국경 순찰 임무 교대하는 덴마크 군 [코펜하겐 EPA=연합뉴스] |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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