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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Oh!쎈 초점]또 달라졌다..'그사이' 준호, 캐스팅 1순위였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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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김과장' 속 서율은 온데간데 없다. 준호가 거칠지만 지켜주고 싶은 소년미를 장착, 완벽한 연기 변신에 나섰다.

준호는 오는 12월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에서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를 연기한다. 언덕이 되어줄 부모도, 학력도, 이렇다 할 기술도 없어 자연스레 뒷골목으로 스며들어 그저 버티는 인생을 살던 강두는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분)를 만나 서서히 물들어가게 된다.

'그사이'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김진원 PD가 JTBC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내놓는 신작이다. '비밀'의 유보라 작가가 집필을 맡아 섬세하고 감정선 짙은 감성 멜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에서 촬영중인 준호는 거칠지만 그 안에 상처를 감춘 쓸쓸한 눈빛으로 강두의 내면을 연기해낼 예정이다. 26일 첫 공개된 스틸컷에서 준호는 소년 같은 얼굴에 한층 깊어진 눈매로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전작인 KBS 2TV '김과장'의 서율은 이미 지운지 오래다. 연기 데뷔작이었던 영화 '감시자들'부터 '스물', '협녀', tvN '기억', 그리고 '김과장'까지, 준호는 쉼없이 연기적인 변화를 꿰해왔다. 그래서인지 시청자들은 준호가 아이돌그룹 2PM의 멤버라는 생각을 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저 캐릭터에 맞는 옷을 입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준호의 연기 열정이 제대로 통했다는 반증이다. 이번 '그사이'가 기대되는 이유도 준호가 보여줄 또 다른 변화와 흡인력 높은 연기 내공에 있다. 탄탄하게 쌓아올린 필모그래피를 바탕으로 조금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할 예정인 것.

이와 함께 원진아와 형성할 강렬하면서도 치명적인 멜로 호흡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귀여운 청춘의 로맨스부터 폭소 유발하던 브로맨스까지, 상대역과 놀라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해왔던 준호가 처음으로 도전할 가을 감성 가득한 멜로 연기는 어떠할지 벌써 궁금해진다.

'그사이' 제작진은 이런 준호에 대해 "캐스팅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주인공 강두 역을 제안했고, 대본을 읽자마자 답을 줬다. 첫 주연임에도 주인공의 역할을 잘 해내리라 기대한다"라며 "지금까지와 결이 다른 준호의 선 굵은 연기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 상처로 가득한, 위태로워 보이지만 단단한 강두 캐릭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몰입한 준호의 모습에 제작진의 기대가 높다"라고 깊은 믿음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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