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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POP초점]총파업 4주째 접어든 MBC…추석 특집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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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헤럴드POP=고승아 기자]4주째에 접어든 파업 여파로 인해 올 추석에는 MBC 특집 프로그램을 못 볼 양상이다.

방송 공정성 회복을 요구하며 지난 4일 돌입한 MBC 총파업이 4주째를 맞았다.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됐으며 드라마만 간신히 방송되고 있는 상황.

다만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도 파업 여파로 인해 첫 방송 날짜를 확정 짓지 못하다가 결국 오는 29일로 제작발표회 날짜를 확정하고, 내달 2일로 첫 방송 날짜를 정했다.

파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MBC의 대표 명절 프로그램인 '2017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의 녹화 여부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MBC 측은 '아육대'의 녹화를 강행하려는 입장을 보였으나 결국 '잠정 무기한 연기'됐다. 다만 MBC 관계자는 "'아육대'가 완전히 취소된 것은 아니다. 일단 녹화가 연기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정은 '아육대' 뿐만이 아니다.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MBC에는 이렇다 할 특집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았다.

방송사들은 최근 명절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다채로운 예능 등을 선보이곤 했다. MBC의 경우 '마이 리틀 텔레비전', '복면가왕' 등이 명절 특집 파일럿으로 등장했고 인기에 힘입어 정규 방송으로 확정되기도 했다.

MBC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특집 프로그램이 준비되지 않아 추석 특선 영화로 대부분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편성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힌 만큼 올 추석 MBC에서는 웃음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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