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감독 “사극 첫 경험, 인내심 필요한 장르”

'도가니' '수상한 그녀'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남한산성'으로 사극에 첫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이 참석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사극을 하면서 첫 경험으로 느끼게 된 건 참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분장과 의상을 차려입는데만 해도 전투신 한 신을 찍으려면 3백여 명의 엑스트라들이 분장을 하고 아침까지 기다려야 해서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장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황 감독은 "현대극은 즉흥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지만 역사에 바탕 둔 실화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으며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3일 개봉.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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