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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경찰, 故김광석 부인 소환 조사 "출석 일정 조율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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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경찰이 故 김광석의 딸 서연양 사망과 관련해 부인 서해순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은 “일단 아내분(서씨)을 지난 주말 출국금지 조치했다”면서 “언론보도를 보니 (서씨가) 방송에 나와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는데 출석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 씨는 25일 JTBC '뉴스룸'에 직접 출연해 김광석의 타살 의혹과 서연 씨의 사망 원인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연양은 지난 2007년 12월 23일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부검 결과와 병원 진료 확인서, 모친의 진술 등을 검토해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한 뒤 내사 종결했다. 이에 영화 ‘김광석’ 감독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서연양이 타살된 의혹이 있고, 어머니 서씨가 저작권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재판부에 서연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며 서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2일 검찰 측은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한 고발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한 검찰은 애초 사건을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으나 경찰 요청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하도록 주체를 변경했다.

경찰은 선천적으로 몸이 좋지 않은 서연양을 서씨가 적절한 환경에서 양육했는지, 딸 건강에 대한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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