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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POP이슈]‘20세기소년소녀’, 오늘(25일) 첫방 불발…단막극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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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제공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20세기 소년소녀’의 첫방송이 불발됐다. 그 자리는 단막극이 대체한다.

오늘(25일) 오후 10시 첫방송 예정이던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가 불발됐다.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에는 ‘세가지 색 판타지-생동성 연애’가 전파를 탄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 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로,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안세하, 오상진, 강미나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왕은 사랑한다’ 후속작으로, 당초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방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첫방송 전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제작발표회에 대한 고지도 없었고, 첫방송 일자 역시 확실하게 고지되지 않아 궁금증을 모았다.

첫방송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20세기 소년소녀’는 결국 예정됐던 첫방송 일자를 맞추지 못했다. 지난 4일 시작된 MBC 총파업 여파로 촬영이 중단됐고, 2주 만에 촬영이 정상화되는 등 촬영 환경에 영향을 받은 것.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지난 4일 0시를 기해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내세우며 전면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 총파업이 가결되면서 제작거부와 업무거부 물결이 이어졌고,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가 편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2주 만에 촬영을 다시 시작하기는 했지만 총파업의 영향을 피하지는 못했다. MBC 측은 “촬영 일정으로 인해 ‘20세기 소년소녀’ 첫방송 일정이 연기됐다”며 오는 10월2일 첫방송 될 수 있게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MBC 제공


한편, ‘20세기 소년소녀’ 첫방송이 불발된 가운데 25일과 26일 오후 10시에는 ‘세가지 색 판타지-생동성 연애’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생동성 연애’는 컵 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치열한 청춘이 모여 있는 고시촌을 무대로 하는 풍자 로맨스로, 윤시윤, 조수향 등이 출연했다. 지난 3월 방송돼 호평을 받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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