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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이명박 정권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전 장관이 국정원이 관리한 문화예술계 블랙, 화이트리스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인촌 전 장관은 25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국정원이 관리한 문화예술계 블랙, 화이트리스트과 관련해 문체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유인촌은 "내가 (문체부 장관으로)있을 때 문화 예술계를 겨냥한 그런 리스트는 없었다. 요즘 정권이 바뀌니까 그러겠구나 생각한다"며 "배제하거나 지원을 한다는 게 누구를 콕 집어 족집게처럼 되는 일이 아니다. 당시 지원 현황 같은 것을 보면 금방 나올 일이다. 우리는 그런 차별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유인촌 전 장관은 MB맨으로 불리며 2008년 이명박 정권 초대 내각에 발탁돼 2011년 1월까지 약 3년 동안 문체부 장관직을 수행했다. 가장 오랜 기간 장관직을 유지하며 이병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로 불렸다.
앞서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11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임 초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정원과 청와대가 합작해 문화예술인 82명 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들 활동에 불이익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밝혔다. 또 국정원 '화이트리스트'도 만들어 우파 연예인을 육성하려한 정황 역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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