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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효리네민박'이 보름간의 영업을 종료했다. 2주간 부대끼며 정을 쌓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는 여느 손님들과의 이별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쿨한 이별을 했다. 유난스럽지 않아 더 좋았던 '효리네민박'의 영업종료 풍경이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집 영업 종료일을 맞아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가 이별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등에서는 짧은 동거에도 눈물 바람을 보이거나 유난스럽게 마지막을 장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치고 길었던 2주간의 생활을 마무리함에도 오버스럽지 않은 이별은 오히려 이효리다워 더 와닿았다.
이날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이유는 쿨하게 이별을 맞았다. 이효리는 슬퍼하며 헤어지지 말자며 따뜻한 포옹으로 아이유를 보냈다.
아이유는 "보고 싶을 것 같다"며 이효리에게 말했고, 이효리는 "연락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이유는 포옹 후 "내가 쓴 편지"라며 수줍게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편지를 건넸다.
천천히 편지를 읽던 이효리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 편지로 얼굴을 가리던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우는 모습을 들켜 얼굴을 가리고 말았다. "나 우는 것 아니다"라고 우기던 이효리는 민망한듯 "얘 편지 정말 잘쓴다"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아이유를 보낸 이효리와 이상순은 "오랜만에 우리 침대로 가보자"며 나란히 누웠고 "오늘은 강아지들과 오래 산책을 해야겠다. 얘네도 2주간 피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리다운 쿨한 이별 뒤에는 2주 간의 소중한 손님들과의 추억이 남았다. 이효리와 아이유의 이별 후 그간 다녀간 손님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사인을 받을 사람이 아니더라. 주변에서 사인을 받아오라고 했는데, 그냥 친근한 언니이자 이웃같았다"라고 평했다.
정담이씨는 "모든 것이 좋았다. 이야기를 나누는 모든 순간이 좋았다"고 말했고, 한밤중 응급실에 다녀온 황해씨는 "죽을 끓여주고, 보이차를 끓여주고 스트레칭까지 해주셔서 기분도 좋았고 정말 너무 감사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노부부 역시 "많이 신경을 써줘서 좋았다. 다음 기회에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탐험대 중 재영씨는 "아쉽다. 이효리씨에게 더 많이 고마움을 드러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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