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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안단테’ 카이, 新 현실 연기…김진경 보고 ‘첫눈에 반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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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안단테’ 배우로 변신한 그룹 엑소 카이가 현실연기에 보는 이들에 공감을 샀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1 ‘안단테’(연출 박기호)에서 이시경(카이 분)은 밤늦도록 게임을 하다 엄마 오정원(전미선 분)의 발소리에 빛의 속도로 공부하는 모습을 갖췄다.

‘때론 인간은 빛의 속도로 뭔가를 해낼 수 있다’ 그의 내레이션에 이어 방문이 열렸고, 오정원은 “공부하느라 얼굴이 헬쓱하네”라며 걱정했다. 이어 “방에서 혼자 공부하는 거 맞지? 크게 환호하는 소리가 들리길래”라고 말하자 이시경은 인터넷 강의 소리를 키우며 위기를 대처했다.

매일경제

‘안단테’ 카이 사진=‘안단테’ 방송캡처


또한 동생 이시영(이예현 분)과도 현실남매 케미를 자랑했다. “야”라고 부르는 소리에 이시경은 “오빠한테 누가 ‘야’라고 부르냐”면서 티격태격했다. 이어 이시영의 옷차림에 “안 본 눈 삽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생에게 성적표 위조 사실을 들킨 이시경은 동생의 심부름에 “내가 돈이 어디 있냐”면서도 쩔쩔매며 부탁을 들어줬다.

편의점을 다녀오는 길에 이시경은 우연히 학교폭력을 목격했다. 그때 맞고 있던 친구와 눈이 마주쳤고, 이시경은 모른 척 도망갔다. 일진들이 “여기가 내 손바닥 안이다”라며 쫓아오자 그는 “가진 것 다 드리겠다”라며 지갑에 있던 현금을 모두 꺼내줬다. 그럼에도 이시경은 한 대 얻어맞았고, “너 증인서면 죽는다. 우리 아버지가 학교 비선실세다. 내 학생부가 너무 깨끗해서 조용히 가자”라고 협박을 당했다.

그러나 곧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이날 오정원은 이시경의 상담을 위해 담임선생님을 찾아갔다. 그는 “시경이가 야자도 꼬박꼬박하고 늦게까지 인터넷 강의도 보고 성적도 올랐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성적표 위조사실을 알게 된 담임선생님은 “시경이가 심각하다”고 털어놨고, 오정원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사실이 들통날까 겁에 질린 이시경은 급히 뛰어와 엄마를 찾았다. 오정원이 상담사실을 숨기자 이시경은 “담임선생님 상갓집 갔다”며 아는 형의 전화번호를 건넸다. 이 모든 사실을 안 오정원이 PC방으로 찾아와 이시경에 “무슨 공부를 하길래 성적표 위조까지 하는 인간 말종을 만들어놨냐”며 노발대발했다.

뿐만 아니라 이시경 가족은 차압 딱지가 붙어 집이 경매위기에 처하자 짐을 싸들고 친할머니 김덕분(성병숙 분)이 있는 시골로 내려갔다. 오정원은 “좋다, 싫다는 말은 우리에게 사치”라며 “어른이 되려면 죽었다 살아나야 한다는 말이 있다”고 다독였다.

시골로 내려간 이시경은 나무에 매달려 있는 김봄(김진경 분)과 인상 깊은 첫 만남을 가졌다. 특히 시골까지 쫓아온 일진들에 36계 줄행랑을 친 이시경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관 속에 몸을 숨겼다가 갇히게 돼 긴장감을 모았다. 이후 첫 등굣길에서 김봄을 다시 만난 이시경은 첫눈에 반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관계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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