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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RE:TV]‘추블리네가 떴다’, 야노시호가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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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추블리네가 떴다'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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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야노시호가 남다른 모성애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저녁 6시10분 방송된 SBS '추블리네가 떴다'에서는 11세 소년 타미르의 훈련 현장을 지켜보는 추성훈, 야노시호, 추사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은 타미르와 함께 말타기 훈련에 임했고, 야노시호와 추사랑을 차를 타고 이동하며 이 과정을 지켜봤다.

제작진은 타미르에 눈을 떼지 못하는 야노시호를 포착, 추사랑에게 조심스럽게 질문을 건넸다. “남동생 갖고 싶어?”. 추사랑의 대답은 단호했다. “아니”. 하지만 야노시호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엄마는 사랑이 남동생 갖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엄마의 반응에 추사랑은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추블리네가 떴다’는 타미르를 향한 야노시호의 특별한 모성애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야노시호는 11세 소년 타미르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타미르의 안전을 생각하며 직접 실을 땋아 행운의 팔찌를 만드는 등 엄마의 마음으로 타미르를 대했다.

야노시호가 행운의 팔찌를 만든 이유에도 애정이 묻어났다. 그는 말을 타고 빠르게 달려야 하는 타미르의 안전을 생각하며 “무사히 말을 타고 달릴 수 있도록 행운의 팔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팔찌 제작의 이유를 설명했다. 따뜻한 관찰과 관심이 아니었다면 결심하기 힘든 결정이었을 것.

추사랑은 ‘추블리네가 떴다’ 이전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대중에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추성훈과 야노시호의 깨소금 쏟아지는 일상도 함께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도 야노시호는 둘째를 희망했지만 추성훈은 반대 입장을 펼쳤다.

야노시호의 모성애는 뭉클함을 자아낸다. 자칫 추성훈의 도전기로 그려질 수 있는 ‘추블리네가 떴다’를 가족 프로그램으로 바꾸는 힘 또한 야노시호에게 있었다. 더는 새로울 것 없는 추성훈, 추사랑 부녀 이야기가 야노시호의 등장으로 새로움을 입었다.

물론 최고의 모델,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성 야노시호에게 ‘모성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 지나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야노시호는 ‘추블리네가 떴다’에서 만큼은 친구 같은 엄마, 사랑스러운 아내로 자신의 역할을 구축하고 있기에 그가 보인 모성애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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