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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한국 팬들 환대도 치맥도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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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2’ 출연 배우 3명 방한

한국을 늘 우선순위로 생각

1편 사랑 많이 받아 고마워

중앙일보

‘킹스맨2’ 홍보차 방한한 배우 콜린 퍼스, 태런 애저튼, 마크 스트롱(왼쪽부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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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매너 있는’ 신사들이었다. 9월 27일 개봉하는 스파이영화 ‘킹스맨: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 이하 ‘킹스맨2’) 홍보차 한국을 찾은 세 주연배우 태런 애저튼(28)과 콜린 퍼스(57), 마크 스트롱(54).

21일 오전 서울 용산의 멀티플렉스에서 기자들과 만난 세 영국 출신 배우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촬영에 응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각각 19일, 20일 한국에 도착한 이들은 바로 전날 밤 행사 관계자의 착오로 인해 관객들과 만나는 무대 인사 행사가 취소되는 해프닝을 겪었지만, 관객들을 만나는 설렘에 여전히 들뜬 표정이었다.

애저튼은 지난해 ‘독수리 에디’ 내한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한국 방문이고,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은 이번이 첫 번째 방한이다. 2015년 국내에서 개봉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애저튼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1편이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고맙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퍼스 역시 “‘킹스맨2’를 준비하면서 늘 한국을 우선순위로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퍼스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등의 출연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하다.

‘팅커 테일러 솔저스파이’ ‘이미테이션 게임’ 등의 영화에 출연한 스트롱은 “이렇게 굉장한 환대는 전 세계 어디서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정말 어메이징한 팬들”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킹스맨2’는 2015년 설 연휴에 개봉해 관객 612만 명을 동원하며 국내 외화 ‘청불 영화’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킹스맨1’의 속편. 영국 독립 정보국 킹스맨 요원 에그시(태런 애저튼 분)가 미국에 있는 형제 정보국 스테이츠맨과 힘을 합쳐 악당 포피(줄리앤 무어 분)가 이끄는 국제 범죄 조직 ‘골든 서클’의 음모에 대항한다는 내용이다.

1편에서 악당 발렌타인(새뮤얼 L.잭슨 분)의 총을 맞고 퇴장했다가 ‘킹스맨2’에 다시 돌아온 퍼스는 “1편을 촬영하며 해리가 죽게 되는 걸 알고 무척 실망했는데 본 감독이 나를 속편에 불러줘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퍼스는 또 “한국에서 최고의 경험을 했다. 한국 음식도 최고였고, 개인적으로도 한국영화의 오랜 팬이다. 다시 오고 싶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애저튼 역시 “내가 프라이드 치킨 맛을 좀 아는데, 한국의 ‘치맥’은 정말 최고”라고 말했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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