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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래원이 '한끼줍쇼'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김래원은 지난 20일 밤 10시50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영화 '희생부활자'로 모자 호흡을 맞춘 김해숙과 한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김래원은 강호동으로부터 과거 화제가 됐던 콧구멍 캡처 사진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래원은 "(그 캡처 속 콧구멍은) 진짜가 아니다. 포토샵으로 콧구멍 크기를 일부러 확대한 합성 사진"이라며 "처음엔 내 웃긴 사진이 돌아다닌다길래 소속사에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사진을 본 순간 나도 웃음이 터졌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해탈한 표정을 지으며 "인터넷에 10년 넘게 남아 있다. 이제는 포기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특히 김래원은 이란성 쌍둥이가 있는 집에서 한끼를 함께 하게 됐고, 그곳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 가정과 미래에 대해 늘 꿈꾸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한 따뜻한 가정을 만났다"며 흐뭇해 했다. 그리고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사랑을 많이 받아서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며 "외모를 아예 안 보는 건 아니지만 제 친구들이나 동료들에 비해 외모에 비중을 두지는 않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리고는 이란성 쌍둥이를 바라보다 부러운 눈빛을 보내며 자신이 꿈꿔왔던 자녀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 결혼을 안 해서 모르지만, 애들을 키우는 게 전쟁이라고 하지 않나. 단면만 봐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보니 마냥 부럽다"면서 "자녀는 몇 명이나 낳고 싶냐"는 질문에는 "희망은 셋"이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주위에서 "홀수는 좋지 않다"고 조언했고, 김래원은 "두 명만 낳겠다. 고맙다. 확실하게 얘기해줘서"라고 빠르게 자녀계획을 수정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김래원은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쉽게 볼 수 없던 스타로, '한끼줍쇼'에 김해숙과 출연한다는 소식으로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강호동이 영화 '해바라기' 속 명대사를 언급하며 한 번만 보여달라고 하자 쑥스러워하면서도 "꼭 여기서 낚시를 시켜야만 했냐"며 명대사를 낚시터 배경에 맞게 바꿔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런 그를 김해숙도 칭찬했다. "딸 가진 엄마 입장에서 정말 괜찮은 신랑감이라고 생각한다"고 추켜세운 것. 과거 화제의 콧구멍 캡처부터 진솔한 이상형 고백까지, 솔직한 입담은 김래원의 반전 매력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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