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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N1★현장] "믹스나인=상생?" 대형 기획사+차트 독식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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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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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믹스나인'이 '상생 프로젝트'라는 목표를 온전히 지켜낼 수 있을까. 한동철 PD가 대형 기획사 연습생에 대한 어드벤티지와 음원의 차트 독식 등 대중의 우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 사옥에서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믹스나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한동철 PD와 유성모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단편적인 서바이벌 쇼를 넘어서 스타 지망생들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그리며 프로젝트 그룹을 완성하겠다는 취지를 담는다.

무엇보다 '믹스나인'은 한동철 PD가 내놓는 신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자신감이 남다르다. 한동철 PD는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 서바이벌 예능을 선보였다. 올해 초 Mnet에서 YG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예능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는 만큼,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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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동철 PD는 취재진에게 '믹스나인'이 상생 프로젝트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양현석 대표를 통해 상생 프로젝트를 실현할 것이라고 전한 것. 유성모 PD는 "양현석 프로듀서라는, 아시아에서 제일 성공한 제작자를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 출연 명분"이라며 "많은 기획사를 다 가봤는데 안타까운 면도 많았다. 불공평한 현실이 있었다. 어떤 회사 친구들은 좋은 회사에서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더 출연할 수 있고 덜 알려진 회사에서 연습해서 기회가 적다는, 불공정하고 안타까운 현실이 있다"며 "성공한 제작자를 활용해서 기회를 갖지 못한 친구들에게 손을 내밀어줄 수 있는, 상생의 프로젝트로 가보려고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되는 음원이 차트를 독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만감이 교차한다"며 현 가요 시장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한동철 PD는 "요즘은 음원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까지 있으니까 분명 홍보에서 어드벤티지가 있다. 다른 제작자 분들이 공들여서 내놓은 음원 보다 순위가 높을 때 사람으로서 나도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저희도 지금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제작자 분들의 의견을 거의 100% 수렴해서 음원 출시 부분도 수정을 할 거다. 지금 현재 기존의 가요 시장의 작곡가, 프로듀서들과 협업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사가 YG엔터테인먼트인 만큼, YG 소속 연습생을 편애하거나 타 대형 기획사 연습생을 더욱 주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소탐대실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동철 PD는 "참여할 수 있는 연습생의 자격이 없고 원하는 기획사는 찾아간다"며 "실력 문제는 제작진 차원에서 필터링은 거치고 있다. (제작사인) YG 연습생도 참여해서 팔이 안으로 굽을 수 있겠다고 하더라. 첫 번째 프로젝트부터 YG 연습생을 편애했다는 말을 들으면 PD 생활을 하기 힘들 거다. 지금 첫 번째 목표는 보편적인 공정한 콘텐츠를 만드는 독립 제작 집단으로 여러 제작사,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주고자 한다. 소탐대실할 일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믹스나인'은 오는 10월29일 오후 4시50분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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