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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양세종, 사극·의학·스릴러 거쳐 멜로까지 섭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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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양세종이 사랑의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온정선 역으로 인사했다. SBS '사랑의 온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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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세종이 직진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멜로 포텐을 터뜨렸다.

양세종은 지난 18일 첫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온정선 역을 맡아 서로 다른 온도를 가진 이현수(서현진 분)와의 로맨스를 시작했다. 데뷔 1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 남자주인공 자리를 꿰찬 그는 탄탄한 연기력에 촉촉한 감성까지 더하며 극을 이끌어 나갔다.

온정선과 이현수의 만남으로 문을 연 '사랑의 온도'에서는 5년 전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집중적으로 그려졌다. 러닝 동호회에서 처음 만난 온정선은 이현수에게 남다른 온도를 느끼고 저돌적으로 직진했다. 길을 잃은 이현수를 찾아 나섰다가 골목에서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 온정선은 "사귀자"라고 고백을 했다. 이현수가 "첫 눈에 반하는 거 위험하다"고 했지만 그는 "위험하니까 어렵고, 어려우니까 가볍지도 않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현수는 온정선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지홍아(조보아 분) 덕분에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드라마 작가 공모전에 탈락한 이현수를 위로하며 마주 선 두 사람은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온정선은 드라마 작가인 이현수의 말을 따박따박 받아치는 모습으로 까칠한 듯 보였지만 "사귈래요?", "내가 손 잡아주길 바래요?"라며 예상치 못한 순간에 치고 들어오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극했다. 울먹이는 이현수의 손을 이끌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를 전하면서 서서히 스며드는 편안함과 따뜻함을 가진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 '사임당: 빛의 일기'로 눈도장을 찍은 후 장르물 '듀얼'에서 선과 악의 1인2역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사랑의 온도'를 통해 감성 멜로까지 소화하면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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