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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팝인터뷰①]박선재PD "2년간 웹드 7편, 무한 상상·포맷 가능한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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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박선재 PD가 웹드라마 장인다운 품격을 소개했다.

웹드라마 '러브 인 메모리' 시즌1과 2부터 '텔레포트 연인', '아는 사람'과 지난해 '수사관 앨리스' 시즌1과 2, '투모로우 보이', '얘네들 MONEY', 올해 '109 별일 다 있네', '악동탐정스', '로맨스 특별법'까지. 박선재 PD는 추리물, 로맨스 코미디, 판타지 등 다채로운 장르의 웹드라마를 연출하며 짧고도 강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선보인 작품만 해도 7편에 달한다. 이 중 대다수의 작품에서 연출과 극본까지 맡아 일당백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웹드라마들의 제작사인 컨버전스TV 사옥에서 최근 헤럴드POP과 만난 박선재 PD는 "세상사 살아가는 일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다"고 다작의 원동력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짧은 시간 안에 각 인물들의 사연이나 스토리를 표현하는 일이 아주 어렵다.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작의 이유 중 하나는 웹드라마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박선재 PD는 "드라마나 영화는 역사가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시스템화돼있지만, 웹드라마는 아직 시작단계"라며 "웹드라마 안에서도 많은 스타일이 있다.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제 작품 말고도 72초 오구실, 연플리 시즌 등 다양해 어떤 롤모델을 정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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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컨버전스TV 제공


그래도 웹드라마가 지닌 장점은 분명하다. 박선재 PD는 "무한 상상, 무한 형식, 무한 포맷이 가능하다. 그래서 얼마든지 누구든지 만들 수 있다. 미래의 대세도 이런 웹드라마 쪽으로 흐르고 있다. 방송국과의 협업도 양쪽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로맨스 특별법'은 10월 중순 채널A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작품 가운데 기억에 남는 웹드라마는 어떤 것일까. 박선재 PD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고 강조하며 "'러브 인 메모리 2 - 아빠의 노트'에서 감동적인 부성애 연기를 보여준 정웅인 선배님, 실제 탈북자의 이야기를 다룬 '아는 사람'에 출연한 김아라가 소중하다. 많은 분들이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네이버 TV에서 순차적으로 공개 중인 '악동탐정스'와 모든 촬영을 마치고 오는 10월 중순 첫 선을 보일 '로맨스 특별법'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박선재 PD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나온 작품이 아니다. '악동탐정스'는 객관적으로 봐도 정말 재밌다. '로맨스 특별법'은 감칠맛이 나서 끝까지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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