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해안경비대는 지난주에 유럽으로 가려고 지중해를 건너던 난민 3천 명 이상을 구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도 최근 며칠 동안 지중해 상에서 또 다른 난민 2천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6월 중순 이후 일주일 동안 리비아-이탈리아 사이의 지중해에서 구조된 최대 난민 수다.
이는 또 아프리카 서북부 모로코에서 출발해 스페인으로 향하는 루트가 최근 뜨고 있지만, 지중해 중부를 가로지르는 위험한 루트가 여전히 주요 밀입국 통로로 이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비아와 이탈리아의 해상 당국에 구조된 이들 난민 대부분은 리비아 항구도시 자위야와 사브라타에서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국경을 담당하는 기구인 프론텍스(Frontex)에 따르면 올해 들어 리비아를 거쳐 이탈리아에 온 난민은 10만 명을 넘어섰다. 또 같은 기간 모로코와 아프리카 북서부 마그레브 지역을 출발해 스페인에 도착한 난민 등록자는 1만4천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지난 6월 지중해에서 하루 동안 무려 5천 명의 난민을 구조하기도 했다.
지중해서 구조된 아프리카 난민 [연합뉴스 자료 사진] |
gogo213@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