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김현수, 오클랜드전 대타 삼진...팀은 상대 선발에게 완봉 헌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상대 선발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필라델피아는 16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0-4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필라델피아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57승 90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64승 83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현수는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투수 잭 커티스 타석에 대타로 나왔다. 상대 선발 다니엘 멩덴과 7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37이 됐다.

매일경제

오클랜드 선발 멩덴은 이날 필리스를 압도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오클랜드가 홈런 두 개로 앞서갔다. 1회 맷 올슨, 2회 맷 조이스가 연달아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4-0을 만들었다.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올슨은 이번 시즌 51경기에서 19개의 홈런을 때리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에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홈런 두 개를 허용한 필라델피아 선발 마크 라이터 주니어는 3회부터 6회까지 안타 2개만 산발로 허용하며 전광판에 0을 찍었다.

상대 선발 다니엘 멩덴은 더 강했다. 9회까지 필라델피아 타선을 안타 2개로 막으며 실점없이 홀로 경기를 끝냈다. 최종 성적 9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이번 시즌 오른발 수술 이후 대부분을 재활에 매달렸던 멩덴은 시즌 네번째 선발 등판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 완봉승은 2017시즌 오클랜드 투수가 기록한 첫 완투이자 완봉이기도 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