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최강 배달꾼' |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독기 품은 채수빈이 위기의 먹자골목을 살려낼 수 있을까.
15일 오후 11시 KBS 2TV ‘최강 배달꾼’이 방송됐다. 이날 ‘최강 배달꾼’에서는 이단아(채수빈 분)가 한 번 더 독기를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연지(남지현 분)는 힘이 빠진 채 집으로 들어오는 이단아(채수빈 분)에게 "더 이상 대화로는 안 되겠다"며 관장인 아버지를 불렀다. 당황한 이단아는 "관장님 저 허리가 정말 안 좋아서 그렇다. 대련은 다음에 하면 안 되느냐"고 부탁했고 관장은 막무가내로 대련을 시작했다.
관장은 이단아가 맥 없이 쓰러지자 "너 정말 독기가 빠졌다.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마라. 계속 이런 식이면 그동안 공짜로 수련한 돈 다 받겠다. 너 여섯살 때부터니까 적어도 천 만원은 될 거다"고 말했고 이단아는 힘을 내 관장을 쓰러뜨렸다. 이에 이단아에게 "아직 죽지 않았구나 넌 역시 내 수제자다"며 인정했다.
이후 이단아는 정가의 위협으로 먹자골목의 위기를 느꼈다. 최강수에게 찾아가 사태의 심각성을 알린 이단아는 가게 빌딩 자체가 정가 푸드코드처럼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최강수, 이단아는 먹자골목 건물주들을 모아 월세를 올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단아는 “월세를 올린다면 탈세하는 것 신고할 거다”며 으름장을 놓았고 최강수는 “같이 살자는 거다. 이대로 먹자골목 식당 망하면 여러분들도 다 같이 망하는 거다. 우리끼리 싸우면 손잡고 다 같이 망하는 거다"며 덧붙였다.
가맹점 사장들을 위해 대출을 받는 데에도 도움을 줬다. 최강수는 금융그룹 경영진을 설득하기 위해 먹자 골목의 비전 보고서를 만드려 했고 컴맹 수준인 최강수를 대신해 이단아가 나섰다.
여러 방법을 모색하며 탈출구를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 최강수는 먹자골목 사장들을 모아 6개월만 버티면 정가를 몰아낼 수 있다고 설득했지만 현실에 부딪힌 사장들은 “그만 하자. 한 달도 힘든데 6개월을 어떻게 버티냐. 원래 없던 놈들은 알면서도 당하는 거다”고 토로했다.
이단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 나라는 정말 안 되겠다. 좋은 사람 한 명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착한 아이 한 명으로는 안되나 보다”며 체념한 듯 했지만 이내 최강수에게 찾아가 “다시 해보라”며 성공해서 자신을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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