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조상은 기자] 가수 조경수의 인생사가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1970년대 전성기를 보낸 가수 조경수의 인생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경수는 지난 2004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내 조혜석은 "대장 내시경 암 덩어리 찍은 걸 의사 선생님이 보여주시는데, 순간 심장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게 느껴지면서 눈물이 팍 쏟아졌다. '이걸 어쩌면 좋나' 생각이 들고 앞이 캄캄했다"며 밝혔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1970년대 전성기를 보낸 가수 조경수의 인생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경수는 지난 2004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내 조혜석은 "대장 내시경 암 덩어리 찍은 걸 의사 선생님이 보여주시는데, 순간 심장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게 느껴지면서 눈물이 팍 쏟아졌다. '이걸 어쩌면 좋나' 생각이 들고 앞이 캄캄했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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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
이어 조혜석은 "항암치료를 12번 받았는데, 받고 나오면 토하고 먹지 못 하고 그랬다. 의사 선생님은 항암을 받으려면 체력이 있어야 되니까 뭐든 가리지 말고 우선 먹으라고 하셨다. 그렇게 토하면서도 이것저것 먹고, 또 토하고 그러면서 견뎌냈다"고 전했다.
앞서 조경수는 ‘행복이란’, ‘YMCA’ 등 히트곡을 내며 TBC에서 ‘남자가수대상’을 타는 등 전성기를 누린 바가 있으며, 이후 사업을 한 후 연이은 실패로 빚만 가득 남겨 더욱 더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어 빚을 갚을 수 없어 합의 위장이혼을 한 뒤 미국으로 도피해 조경수는 “제 마지막 탈출구는 식구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 가서 살아야겠다 생각해서 합의하에 위장 이혼을 하고 미국으로 간 거예요”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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