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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명불허전’ 김아중, 쓰러진 김영옥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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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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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명벌후전' 김아중이 김영옥을 살렸다.

10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에서는 쓰러진 꽃분 할매(김영옥 분)를 보고는 절규하는 허임(김남길 분)과 꽃분 할매를 할리는 최연경(김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임은 혜민서가 있는 동네를 찾았다가 동네 할머니로부터 자신을 아들로 알고 있는 꽃분 할매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장소로 달려갔다. 달려간 곳에서 꽃분 할매는 길바닥에서 정신을 잃은 채 죽어가고 있었다. 허임은 쓰러진 꽃분 할매의 손에 환사탕이 있는 걸 발견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깟 사탕이 뭐라고. 미안해"라고 절규하며 꽃분 할매의 맥을 짚었다. 그는 “심장 맥이 느려지고 있다”면서 침을 찾았으나 일전에 물속에 버린 걸 기억하고는 절망했다. 그는 꽃분 할매를 살리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거기 누구 없소”라고 외쳤다. 이어 119에 전화해 “여기 사람이 죽어가고 있소.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소. 우리 엄마가 죽어가고 있소”라고 신고했다.

이때 최연경이 술에 취해 비틀비틀 한 채 집에 도착했다. 최천술(윤주상 분)은 “꽃분 할매가 앞에서 쓰러졌다고 해서 가는 길이다”라고 했고, 최연경은 자신이 직접 가보겠다고 나섰다.

최연경은 허임의 울음소리를 듣고는 허임과 꽃분 할매를 찾았다. 최연경은 “맥이 너무 느리다. 심장부터 뛰어야겠다”면서 주사를 놨다. 허임이 “괜찮은 거냐”고 묻자 “급한 위기만 넘겼다. 구급차 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봐야한다”고 답했다. 허임은 그런 꽃분 할매의 손을 잡고는 눈물을 흘렸다.

병원에 도착한 최연경은 꽃분 할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허임에게 “심장에는 별다른 일이 없어서 2~3일 안에 퇴원할 수 있을 거다”라고 안심시켰다. 이어 “그 환자는 좀 어때요? 그대로 두면 그 환자 위험해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으로 데리고 와요”라고 했다. 허임은 “이젠 최 선생 환자가 아니지 않습니까”라면서도 “미안했소. 그 말이 그대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 줄 알면서도”라면서 사과했다. 최연경은 “맞는 말인데요. 그런 일이 계속되면서 저도 불안했어요. 이러다가 정말 중요한 순간에 환자를 놓치면 어떻게 하나. 내가 계속 의사를 할 수 있을까. 해도 되나”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허임은 “지금도 할머니를 살렸잖소. 그대는 여전히 훌륭한 의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오”라고 말했다. 최연경은 그런 허임을 뒤돌아보며 “당신은 돌아올 거예요”라고 말했다. 최연경은 허임이 “차라리 내게 욕을 하시오. 죽어가는 환자 외면하고 돈만 밝히는 의사라고. 등을 돌리란 말이오”라고 말하자 “안 돌려요. 등. 믿고, 기다릴거예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니까”라면서 그를 설득했다.

최연경은 허임에게 다가갔다. 그는 “나 어렸을 때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어떤 아저씨가 이 사탕을 줬어요. 모양이 이상한 사탕이었는데, 먹고 나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거예요. 그 후로 나는 우울할 때 힘이 나야 할 때 이 사탕을 먹어요”라면서 허임의 손에 사탕을 쥐어줬다. 이어 “사탕은 그럴 때 주는 거예요”라고 덧붙이고는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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