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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신인 장이근, KPGA 투어 시즌 첫 다승자…이승택 18홀 최소타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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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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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데뷔해에 ‘메이저 챔프’ 수식어를 따낸 장이근(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역대 기록을 대거 갈아치우며 시즌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장이근은 1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코스(파72·6938야드)에서 열린 2017 KPGA 코리안투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장이근은 나흘 내내 보기를 한 개도 범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우승과 함께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이형준(25)이 세운 72홀 최저타 및 최다언더파 기록(26언더파 262타)을 새로 썼다. 그는 전날 3라운드까지 23언더파 193타를 몰아치며 코리안투어 54홀 최저타수(19언더파 194타)도 갈아 치웠다.

지난 6월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장이근은 3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앞선 13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왔고 장이근은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코리안투어의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장이근은 신인으로선 2승 이상을 올린 선수가 됐다. 2007년 김경태가 3승을 올리며 신인왕인 명출상을 가져간 후 10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은 물론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탰다. 상금순위에서도 최진호(33)를 밀어내고 1위(약 4억7000만원)로 올라서게 됐다.

장이근은 같은 조 현정협(34)과 임성재(19)의 거센 추격에도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아채며 자신만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임성재가 11, 12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따라왔으나 장이근도 같은 홀에서 연속 버디로 응수했다. 13번홀(파5)까지 5타를 줄인 현정협이 우승 경쟁에 합류했으나 장이근은 14번홀(파3)에서 까다로운 경사의 중거리 버디 퍼트를 홀컵 안에 떨구며 쐐기를 박았다.

현정협과 임성재는 장이근을 끝까지 괴롭혔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둘은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3타 공동 23위였던 이승택(22)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11개, 보기 1개로 12언더파 60타를 적어내며 18홀 최저타 기록과 함께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는 앞서 마크 리시먼(호주)과 중친싱(대만)의 61타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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